[4차산업행정뉴스=김용태기자] 강동문화재단(이사장 이수희)은 오는 29일 오후 5시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세계적인 클래식 거장으로 추앙받는 마리아 조앙 피레스의 피아노 리사이틀을 선보인다.
마리아 조앙 피레스는 포르투갈 출신의 피아니스트로 모차르트, 쇼팽, 슈베르트 작품의 섬세한 해석으로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1970년 브뤼셀에서 열린 베토벤 탄생 200주년 기념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국제무대에 등장한 그녀는 이후 투명한 음색과 깊이 있는 연주로 클래식 음악계의 독보적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그녀가 발매한 다수의 음반은 그래미 상과 그라모폰 어워드를 포함한 여러 상을 수상하며 찬사를 받았다.
피레스는 연주 활동뿐만 아니라 예술을 통한 사회적 변화에도 적극적이다. 1991년 포르투갈에 벨가이스 예술 연구 센터를 설립해 음악 워크숍 및 콘서트 등을 개최하고, 2012년에는 불우한 환경의 아이들을 합창 단원으로 성장시키는 ‘파르티투라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경쟁 중심 사회에 대안을 제시하며 세대 간 예술적 협력을 촉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