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행정뉴스=하석현기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책 읽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도내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아침 10분 독서’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아침 10분 독서’는 교사와 학생이 모두 아침 독서 시간을 확보해 매일 일정한 시간에 꾸준히 책을 읽는 프로그램이다.
학급 담당교사와 함께 ‘모두, 날마다, 좋아하는 책, 읽기만 해요’를 원칙으로 초등은 적극 권장하고, 중등은 학교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미 아침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학교는 기존 계획에 따라 진행하면 된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2023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전북 학생들의 연간 독서량은 25.7권으로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 학생들의 연간 독서량 36권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학생들에게 책 읽기를 적극적으로 장려하는 독서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판단, 독서 생활화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전북교육청은 아침 10분 독서를 통해 체계적인 독서 습관은 물론 문해력 향상, 자기주도학습 습관 형성 등이 가능해 학력신장의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침 10분 독서’와 함께 교육지원청(소속도서관)·학생교육문화관·학교도서관이 연계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추천도서 100선 함께 읽기’도 추진한다.
학교의 신청을 받아 83개 학교도서관에 추천도서 100선을 북큐레이션 형태로 설치해 지원한다. 북큐레이션은 북(book)과 큐레이션(curation)의 합성어로 책의 주제 선정, 내용, 가치를 상세히 안내해 학교도서관을 찾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독서 활동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도서관 서비스이다.
추천도서를 학급 단위로 읽고 활용할 수 있도록 복본(30권 단위) 도서 꾸러미를 6개 학생교육문화관에서 온책읽기 학교 대출 서비스도 제공한다.
학생들의 독서 생활화를 위해 서거석 교육감도 직접 나섰다.
서 교육감은 최근 ‘아침 10분 독서’ 서한문을 통해 “독서는 학생의 실력을 키우는 바탕이다. 아침 10분 책을 읽는 일은 미래를 위한 작지만 가치 있는 습관”이라면서 “아침 10분 독서, 추천도서 100선 함께 읽기는 문해력과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학교에 좋은 책이 구비되고, 선생님들이 독서지도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