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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오세훈,박형준 시장, 김기현의원 등, 대통령실과 여당 갈등에 회동가져

4차산업행정뉴스 기자 입력 2024.10.29 16:01 수정 2024.10.29 16:08

"국민 인내심 한계 도달하기 전에 정부·
여당다움 회복해야…우리도 노력할 것"

 

 


[4차산업행정뉴스=4차산업행정뉴스기자]  대통령실과 한동훈 대표간의 갈등이 심화되자 국민의힘 소속인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과 5선 중진인 권영세·김기현·나경원 의원이 김건희 여사 논란을 둘러싼 대통령실과 여당 간 갈등에 대해 "국민의 인내심이 한계에 도달하기 전에 정부여당다움을 회복해야 한다고 28일 언론에서 보도했다.

오 시장과 박 시장, 권·김·나 의원 등 국민의힘 중진 5명은 29일 서울 모처에서 조찬을 함께 하고 '정치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공동 성명을 내면서 "정치가 국민의 근심거리가 되고 있다. 정치하는 사람들로서 송구한 마음과 함께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입장문에 이름을 올렸지만 개인 일정으로 이날 조찬 회동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은 강대국 패권 경쟁과 동시다발 전쟁으로 백척간두에 서 있고 민생 현장에선 경제 침체의 그늘에 직면한 국민들이 애타게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당을 오래 지켜온 중진들이 모여 정국을 진단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치로 돌아가야 할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의 정치는 정쟁과 분열의 권력정치 늪에 빠져 있다"며 "국정을 담당한 정부·여당의 책임이 클 수밖에 없다. 국리민복을 책임진 세력 내에서 대통령과 당대표의 내분만 도드라져 보이는 것은 참으로 정치적 리더십의 부재라 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김 여사 논란 등 해법을 놓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간 불화가 친윤(친윤석열)계와 친한(친한동훈)계 간의 내홍으로 번진 상황을 꼬집으며 "당대표의 방탄을 목적으로 사법부를 겁박하고 탄핵으로 권력을 찬탈하려는 '운동권 정치' 프레임에 말려드는 결과를 빚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야당이 정권 쟁취에 몰두해 특검에 전념한다 해서 여당마저 흔들리면 이는 명백한 직무유기다. 더 이상의 혼란은 없어야 한다. 보수정당답게, 여당답게 중심을 지켜야 한다"며 "국민이 맡긴 권력 앞에서 우리는 한없이 겸손해져야 하고 지적으로 도덕적으로 분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할 때 'The buck stops here', 곧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선언한 깊은 책임감과 당당한 자신감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며 "그 때의 책임감과 자신감으로 돌아가 결자해지의 자세로 국정의 발목을 잡는 현안 해결에 앞장서달라"고 촉구했다.

한동훈 대표를 향해선 "최고 권력자 주변에서 발생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지만, 정치권이 그 문제에만 매몰돼 본질을 소홀히 하면 국가의 미래는 암울할 수밖에 없다"라며 "지난 정부의 오도된 국정을 바로잡아 추진하는 정책을 적극 뒷받침하면서 현안 해결에서도 갈등 심화가 아닌 당 안팎의 중지를 모으기 위한 소통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국민의 인내심이 한계에 도달하기 전에 정부여당다움을 회복해야 한다. 통합의 정신과 합리적 대화의 복원에서 길을 찾아야 한다"며 "우리도 공동의 번영을 위한, 여당다운 모습을 찾아가는 길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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