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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체육

가을 노래 시 김병래 은행나무 잎이 청자빛 하늘을 향해

4차산업행정뉴스 기자 입력 2024.10.30 08:20 수정 2024.10.30 08:27

시인, 김병래(전KBS부산방송총국아나운서부장)


 

서울 하늘아래 가을 향연을 펼치는 나무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4차산업행정뉴스 서정용


가을 노래
시 김병래

은행나무 잎이
청자빛 하늘을 향해
노란사랑의 노래를
부르고

단풍나무 잎이
흐르는 강물을 향해
붉은 사랑의 노래를
부르고

오동나무 잎이
맑은 호수를 향해
갈색 사랑의 노래를
부르고

떡갈나무 잎이
석양의 구름을 향해
주황빛 사랑의 노래를
부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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