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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김동연 지사, 유럽 현지서 한국 수출기업인 응원

서정용 기자 입력 2024.10.30 10:36 수정 2024.10.30 10:40

- 오스트리아 비엔나센터에서 열린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전시회장 찾아
- 경기도내 80개 중소기업 참여. 일정 수정해가며 20개 이상 부스 찾아 격려

 


[4차산업행정뉴스=서정용기자] 김동연 지사는 유럽방문 두 번째 행보로, '수출기업인 독려'에 나섰습니다.

 

오늘(현지시간 10월29일)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센터'에서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제28회)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사실상 '비즈니스 엑스포'였습니다. 전시회에는 약 300개 기업이 참여했습니다.

 
이중 경기도에서는 80개 중소기업이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전시회에 참여하는 한국 지자체 가운데 최대 규모답게 경기도관은 수백 명의 바이어들, 현지인 관람객들로 북적거렸습니다.

 
김 지사는 전시회에 참가한 경기도 부스를 돌며 중소기업인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오후 네덜란드로 출국해야 하는 일정상 상징적인 부스 서너 군데만 들러 격려할 예정이었으나, 즉석에서 일정을 수정해 20군데 이상을 둘러봤습니다.


김동연 지사를 본 중소기업인들, 나아가 부스에서 통역을 하고 있던 유학생들이 계속 사진촬영을 요청하면서 김동연 지사를 '호출'했기 때문입니다. 이중에는 '팬'이라고 밝히면서 "힘내시라"고 건강식품을 건넨 기업인들이 다수였고, 저서인 시집을 미리 준비했다가 김 지사에게 전달한 기업인도 있었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중소기업인들의 사진촬영 요청에 모두 응한 뒤 "좋은 성과를 내시라"면서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곤 했습니다. 경기도관에서 마주친 한 바이어에게는 "제품을 잘 살펴봐달라"고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김 지사의 당부를 받은 바이어는 "이번에 좋은 제품이 정말 많이 나왔다. 집중적으로 살펴보겠다"고 했습니다.

 

비즈니스 엑스포답게 김동연 지사가 둘러본 기업의 제품은 앞에 소개한 랩핑로봇, 라면조리기 외에 다양했습니다. 

 


다음은 김 지사가 들른 부스의 제품과 회사 소재지입니다.
- 황토가 바닥에 깔린 강아지 전용 카라반(캠핑이너스, 안성)
- 두피관리용(탈모) 화장품(예원히스테모, 오산)
- CCTV가 잘보이게 하는 영상개선기(그린텔, 하남)
- 에어비앤비 업소용. 얼굴과 혈관 인식 출입통제통합보안장치(케이제이테크, 안양)
- 전자가격표시기(에이텍 아이오티, 성남)
- 가스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전기 주방기기(리나스 대성, 남양주)
- 추락사고 보호용 웨어러블 에어백(세이프웨어, 성남)
- 손으로 만지고만 있으면 마사지가 되는 기계(이온인터내셔널, 하남)
- 재사용 플라스틱 물병 텀블러(오보틀, 양주)
- 김으로 만든 스낵 및 와인농축액에 홍삼을 넣은 피로회복제(아로마라인, 성남)
- 폴리카보네이트 캐노피, 조립식 차양(코리아 핫픽스, 파주)
- 인발강관(글로벌 드림스틸, 안산)
- 각종 방향제(허브야, 양주)
- 불에 타지 않는 건축용 내외벽 마감재(인덱스 글로벌, 화성)
- 욕실과 주방용품(굿센스, 고양)
- 무동력 수도계량기 동파방지 장치(코리안텍, 가평)

거의 마지막 부스를 돌 때쯤 '스타트업과의 만남'도 있었습니다. 경기도 안산의 '위튼컴퍼니'라는 부스에서였습니다.
"지금 창업 3년째인 신생회사인데, 이게 첫 브랜드입니다. 일본에도 진출했고요... 우리 회사는 '스타트업'입니다."

회사 대표가 김 지사에게 먼저 다가와서 회사연혁을 빠르게 말했습니다. KIST-UST 바이오메디컬 박사 출신 송보경 대표의 말이었습니다. 위튼컴퍼니는 바이오메디컬 분야 연구진이 설립한 회사로, 피부질환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의약품 및 화장품 등을 만들고 있습니다.

 

경기도관에서 스타트업 기업이라고 밝힌 기업인과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김동연 지사의 얼굴이 더욱 환해졌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유럽방문 직전 미국 뉴욕주와 버지니아주를 들러 경기도 스타트업을 세일즈하고 귀국한 바 있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송 대표와 나란히 촬영하면서 "경기도를 스타트업 천국을 만들겠습니다"라고 다시 한번 공약을 상기했습니다. 나아가 김 지사는 "대한민국을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들겠습니다"라면서 다시금 의지를 다졌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전시회장 방문으로 오스트리아 일정을 모두 마치고, 네덜란드로 이동해 '반도체 외교'에 돌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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