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행정뉴스=김국우논설위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효과로 지난 8일 7만7000달러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 랠리를 이어갔다.
대선공약인 친(親)가상화폐 정책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시총 2위 이더리움(2962달러)은 3.26% 올라 3000달러선에 육박했으며, 테슬라 일론 머스크의 도지코인도 상승 했다.
“미국이 전 세계 가상화폐(cryptocurrency) 시장의 수도이자 비트코인 수퍼 파워(강대국)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비트코인을 절대 팔지 말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0월 27일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 연설에서 “미국을 비트코인 강대국”을 공약했다. 또 “연방 정부가 보유한 가상 자산을 절대 매각하지 않고 전략적으로 보유하겠다”고 했다.
"가상화폐 대통령‘이 되겠다며,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면 가상화폐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바이든 행정부의 규제를 철폐하겠다고 이와 같이 공약했다.
그는 가상화폐를 "100여년 전의 철강산업"으로 칭하면서 가상화폐를 다른 나라가 아닌 미국에서 채굴해 미국에서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가상화폐와 비트코인 기술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중국이나 다른 나라들이 만들 것이다. 우리는 중국이 장악하게 둘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은뿐만 아니라 금의 가치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가상 자산 자문위원회’ 구성도 공약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때 암호화폐 산업을 "사기"라고 비난했지만, 최근 1∼2년 사이에는 가상화폐에 대해 친화적인 입장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당초 가상화폐 업계 일각에선 트럼프가 이날 미 정부의 ‘준비 자산’에 비트코인 포함한 발언도 기대했지만, 이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중앙은행이나 정부가 외환시장 안정 등을 위해 언제든 사용할 수 있도록 보유 중인 자산을 뜻하는 ‘준비 자산’에는 통상 달러와 같은 기축통화나 금 등이 포함된다.
브레턴우즈 체제(Bretton Woods system, BWS)는 2차 세계대전 종전 직전인 1944년 미국 뉴햄프셔주 브레턴우즈에서 열린 44개국이 참가한 연합국 통화 금융회의에 따른 국제통화 체제이다. IMF와 IBRD가 설립됐다.
통화가치 안정, 무역진흥, 개발도상국 지원이란 목적과 환율안정이 주요한 목표였다. 미국 달러화를 기축통화로 하는 금환본위제도의 실시였다. 금 1온스를 35달러로 다른 나라의 통화는 달러에 고정시켰다.
미국이 막대한 무역적자가 수십년째 지속됐지만, 유일무이한 경제대국이자 군사대국으로 군림했다. 부와 패권의 원천은 세계를 지배하는 기축통화인 달러화 때문이다. 달러를 대체할 통화가 없었다.
이제 미 대선도 끝났다. 트럼프는 전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으로 결재했고 세계패권국가 대통령이 됐다. 비트코인을 전략적 국가자산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비트코인은 작은 축포를 터트렸으며, 한국 및 이머징 마켓의 환율은 상승했다. 미국이 더 강해지고, 다른 나라들은 힘들어 진다는 예고장인 셈이다.
미연준 11월 금리인하로 미 증권시장은 신고가 행진을 연출하며 비트코인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국은 대량의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한국이 상대적으로 어려워 질 것이다. 우리 한국증시는 외국인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면서 한마디로 초토화 된 모습이다. 한국은행은 금리인하 결단에 멈칫하는 상황이다.
AI시대와 맞물려 가장중요한 자원은 전력생산이며 이 전력을 먹는 사업은 비트코인을 담보지급금으로 보유해야 할 것이다. 비트코인은 단순한 디지털 화폐의 경계를 넘어 지금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혁신적 기술로 부상했다.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기술은 금융 생태계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의 경제구조를 더욱 흥미롭고 다양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비트코인 장기 보유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