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행정뉴스=4차산업행정뉴스기자]  올해 9월까지 나라살림 적자 규모가 91조 5천억 원으로 집계돼, 같은 달 기준으로 역대 세 번째로 큰 적자 폭을 기록했다.

기획재정부가 오늘(14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11월호’를 보면, 올해 9월까지 국세 수입은 255조 3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1조 3천억 원 줄었다.

지난해 기업 실적 부진에 따라 법인세가 9월까지 17조 4천억 원 감소한 영향이 컸다.

세외수입은 9월까지 22조 4천억 원으로 1조 6천억 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기금 수입은 1년 전보다 12조 8천억 원 증가한 161조 6천억 원이다.

세수는 줄었지만, 세외수입과 기금 수입이 늘며, 9월까지 총수입은 1년 전보다 3조 1천억 원 증가한 439조 4천억 원을 기록했다.

총지출은 전년동기대비 24조 8천억 원 증가한 492조 3천억 원을 기록했다.

9월까지의 통합재정수지는 52조 9천억 원 적자이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 기금 수지를 빼 실질적인 나라 살림을 뜻하는 관리재정수지는 91조 5천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9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 잔액은 전월 대비 18조 7천억 원 줄어든 1,148조 6천억 원이다.

김완수 기획재정부 재정건전성과장은 “분기별로 있는 대규모 국채 상환이 9월 말에 이뤄진 영향”이라면서, 연말까지 목표치 이내로 수렴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