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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명태균 구속 시한인 내달 4일까지 최대한 사건 윤곽 잡아야

4차산업행정뉴스 기자 입력 2024.11.18 15:45 수정 2024.11.18 15:51

검찰, 대통령 육성 담긴 명씨 휴대폰 미확보…수사 차질 불가피
‘명태균 명단’ 오세훈 시장 등 전현직 정치인 소환 여부도 주목

 

 


[4차산업행정뉴스=4차산업행정뉴스기자]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를 구속 당일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의 칼끝은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과 명씨의 여론조사 결과 조작 의혹 등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등에 따르면 창원지검 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명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공천 거래 의혹’을 주요 혐의로 적용했다. 명씨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총 16차례에 걸쳐 세비(국회의원 보수) 7620만원을 받았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다만 검찰은 명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는 “여론조사 조작 의혹과 창원 국가산업단지 의혹을 계속 수사할 필요성이 있다”고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명씨가 2022년 윤 대통령을 위해 불법 여론조사를 실시·보고했다는 의혹과,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던 창원 산단 유치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추가 수사로 규명하겠다는 것으로 읽힌다. 

 

창원 산단 선정 개입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이미 관련자 조사 등을 일부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서울중앙지검에 고발된 윤 대통령 부부의 여론조사 조작 및 공천 거래 의혹을 지난 13일 창원지검으로 이송했다. 이에 따라 창원지검 수사팀이 명씨를 둘러싼 의혹 수사를 전부 맡게 됐다.

윤 대통령의 공천개입 의혹 범위가 더 늘어나면서 전현직 정치인들이 수사 대상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대표직에 오르기 전부터 명씨와 알고 지냈고, 김 전 의원 공천과 지방선거 공천 때도 최종 책임자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조사가 불가피해 보인다.

검찰은 윤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을 폭로한 강혜경씨 및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의 증언과 선거 당시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보고서 등을 바탕으로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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