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행정뉴스=4차산업행정뉴스기자]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4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11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7로, 한 달 전보다 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밝혔다.
이 같은 감소폭은 지난해 12월 9포인트 감소에 이어 11개월 만에 최대 기록이다.
황희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가계대출 관리 강화와 아파트 매매 감소, 매매 가격 상승세 둔화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1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7로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 100 미만이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황희진 팀장은 “미 대선 결과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와 수출 증가세 둔화 등으로 전월 대비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생활형편전망CSI(94)가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했으며, 향후경기전망CSI(74)는 7포인트 급락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4포인트 떨어진 79를 기록했다.
다만 금리수준전망CSI는 5포인트 상승한 93으로 나타났고, 물가수준전망CSI는 147로 전월과 동일했다.
황희진 팀장은 “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에도 환율 급등에 따른 수입 물가 상승 우려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향후 1년간 2.8%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3년 후에는 2.6%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