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행정뉴스=홍은정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민선 8기 투자유치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 10월 누적 기준 9조 3,262억원(150개사), 신규고용 1만 1,907명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사상 최고액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민선 8기 들어서 경남도는 박완수 1호 공약인 투자유치 전문기관인 경남투자청 설립과 함께 투자유치 인센티브 확대, 산업별 투자유치설명회 개최, 기업별 1:1 전담 프로젝트 관리자(PM )지정·운영 등의 정책을 펼쳐 민선 8기 이후 올해 10월 기준 총 392개 기업을 유치해 22조 1,548억원, 신규고용 4만 8,313명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
특히, 민선 7기(’18.7월~’22.6월) 연평균 약 4조 6,904억원(133개사, 신규고용 9,152명)에 머물던 투자유치 실적이 민선 8기(‘22.7월~’24.10월)에는 연평균 약 9조 4,949억원(168개사, 20,705명)으로 약 102%(2배 정도) 수직 상승했다.
주요 산업별 투자유치 현황을 살펴보면, 관광 5조 5,904억원(25.2%), 스마트물류 4조 5,016억원(20.3%), 자동차 1조 5,218억원(6.9%), 금속 1조 1,238억원(5.1%), 기계 7,910억원(3.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력 및 차세대 전략산업 앵커기업 집중 유치
경남도는 수도권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를 올해부터 폐지하고, 유치 타깃 기업들의 니즈(needs) 분석을 통한 ‘산업별 맞춤형 투자유치 설명회’로 개선했다.
올해 주요 투자기업인 SK오션플랜트㈜가 고성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 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공장건립에 9,500억원의 투자를 결정했고, 국내 공작 기계시장 1위 ㈜디엔솔루션즈는 1,130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591억원, 한화정밀기계㈜는 987억원을 투자하는 등 도내 대표 선도(앵커) 기업들의 증설 투자가 이어졌다.
특히, 11개 우주항공 기업과 총 2,676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하여 앞으로 경남도가 우주항공복합도시를 건설하는데 있어 우주항공기업 투자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K-관광을 선도하는 새로운 관광투자처로 급부상
경남도는 전통적인 제조업 중심에서 나아가 남해안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투자유치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19개 관광산업 기업을 유치해 총 5조 5,904억원, 신규고용 6,399명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
지난해 3월 조례 개정으로 관광사업 등 지원을 위한 보조금 인센티브(최대 200억원)를 신설하고, 지난해부터 ▲제24회 부산국제관광전(부산) ▲2024 호텔페어(서울) 등 관광산업 관련 박람회 등에 참가해 투자유치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올해 6월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통영시 도산면 복합 해양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산업통산자원부에 도산면 일원을 기회발전특구 연내 지정을 건의하고 있으며, 통영 복합 해양관광단지가 글로벌 종합 관광·휴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내실있게 준비하고 있다.
-외국인투자 및 국내복귀기업 집중 유치
외국인투자기업 유치에서도 큰 성과를 달성하였다. 불안정한 국제 정세에도 올해 10월 기준 국외 39개 사(중국 10개, 베트남 7개 등)에서 약 5,961억원의 외국인직접투자(FDI, Foreign Direct Investment)를 유치하였다. 올 연말까지 2023년도 실적(6,337억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외국인투자 관련 투자협약(MOU)을 4개사와 체결하여, 투자금액 3,692억 원을 유치하고 648명의 고용 창출을 이끌어냈다. 디피월드 부산로지스틱스(주), ㈜엘엑스판토스 등 세계적인 첨단 물류기업이 경남을 투자 최적지로 보고 투자한 것이다.
해외에서 경남도로 복귀를 희망하는 국내복귀기업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5개 사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하였다. 경남도는 올해 전국 국내복귀기업 선정 153개사 중 20개사를 유치하여 전국 세 번째의 실적을 달성했다.
성수영 투자유치과장은 “2년 연속 투자유치 사상 최고액 달성은 도의 전략적 정책과 도민의 성원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해 선도적인 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