눍은꿈 하나
소향조남현아주 오래전에나의 꿈을 생각해 본다일곱빛깔 무지개처럼아름답고 고왔다부드럽고 말랑말랑하고달콤새콤한 살맛이 났었다세월이 흐르고 흐르니꿈도 늙어가나 보다딱딱해지면서단단해졌다이젠 나의 꿈은 단 하나북한산이 뵈는 터에서예술인들과 신바람나게놀 놀이터를 만들어자연속에서 아그들과자연처럼 사는 것이다이제 나에겐 단단하게늙은꿈 하나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