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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체육

시/생활고에 찌든 한 청년이 고픈 배

4차산업행정뉴스 기자 입력 2025.02.28 11:58 수정 2025.02.28 12:03

시인,김병래 (전KBS 부산방송국아나운서부장)


 


큰 울림의 이야기
김병래

생활고에 찌든 한 청년이
고픈 배를 움켜 쥐고
동네 가게를 찾아가
주인에게 라면을 외상으로
달라고 했다

딱한 사정을 안 주인은
쾌히 승락하고 먹을 것
까지 줬다

이 후 그 청년은 취업을 해
그로부터 6개윌 뒤 가게
주인에게 그 당시 라면때문에
살았다는 사연과 함께 감사의
뜻으로 20만 원을 보내 줬다

겨울바람 같은 추운 세상에
참으로 가슴이 뭉쿨한 큰 울림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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