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행정뉴스=4차산업행정뉴스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주요 상급종합병원인 이른바 ‘빅5’ 병원 의사 수가 의정 갈등 이전보다 36%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5개 병원의 의사 수는 4,57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의정 갈등 이전인 2023년 말 7,132명보다 35.9% 줄어든 규모이다.

서울대병원 의사 수는 2023년 말 1,604명에서 지난해 말 950명으로 40.8% 급감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이어 세브란스병원이 37.8%, 서울아산병원 34.8%, 삼성서울병원 34.3%, 서울성모병원 28.7% 순으로 나타났다.

의사 수가 줄어든 데에는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가 이탈한 영향이 컸다.

빅5 병원의 인턴은 2023년 말 628명에서 지난해 말 17명으로 97.3%, 같은 기간 레지던트는 2,114명에서 213명으로 89.9% 각각 줄었다.

다만, 빅5 병원 전문의 수는 지난해 말 4,174명으로 2023년 말 4,243명보다 1.63%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