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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국토부, ‘임원 횡령’ 스타에스엠리츠에 영업정지 2개월

4차산업행정뉴스 기자 입력 2025.03.20 14:33 수정 2025.03.20 14:37

 

 


[4차산업행정뉴스=4차산업행정뉴스기자]  국토교통부가 현직 임원의 횡령 사건이 벌어진 스타에스엠리츠에 영업정지 2개월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부동산투자회사인 리츠에 대한 영업정지 처분이 나온 건 2014년 이후 11년 만인데, 스타에스엠리츠는 지난 17일 부터 5월 16일까지 영업정지 2개월 처분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자산 신규 취득, 개발, 임대차 및 전대차, 자금 대출 등이 금지된다.

스타에스엠리츠는 2016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회사로 사명이 모두투어리츠였으나 최대주주 변경 이후 지난해 사명을 바꿨다.

주요 투자자산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과 경기 화성시 동탄에 소재한 호텔 2곳이다.

스타에스엠리츠는 현직 임원이 30억 8천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달 주식거래가 정지됐고, 이를 계기로 국토부가 특별검사에 나섰다.

검사 결과 현직 임원이 자본잠식 상태에 놓인 회사 채권에 105억 원을 투자했고, 해당 회사는 현직 임원의 가족에게 투자받은 돈을 대여해줘 리츠에 손실을 끼친 사실이 드러났다.

문제의 임원은 가족에게 사무실, 의전 차량, 수행비서 등 2억 원 상당의 편익을 제공하고 회사 자금을 무단으로 운용토록 하기도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업무정지를 하지 않으면 위법행위를 하면서 자산을 추가로 유출할 가능성이 있어 이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를 했다”며 “조사 중인 다른 혐의가 있어 추가 처분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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