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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행정뉴스=4차산업행정뉴스기자]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7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의 만찬 회동을 앞두고 "(당 대선후보)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저는 대선 본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이날 오후 4시30분 서울 여의도 대선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후 6시 김문수 후보와의 회동을 1시간여 앞두고 한 후보는 여의도 대선캠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저는 단일화의 세부 조건에 아무런 관심이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단일화 절차는 국민의힘에서 알아서 정하면 된다"며 "저는 응하겠다. 아무런 조건 없이 응하겠다. 이것이 저의 원칙"이라고 했다.
한 후보는 "저는 투표용지 인쇄 직전까지 국민들을 괴롭힐 생각이 전혀 없다"며 "정치적인 줄다리기는 하는 사람만 신나고 보는 국민은 고통스럽다. 도리가 아니다. 그런 짓, 저는 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진영을 불문하고 지금의 한국 정치를 정치라 부르고 싶지 않다"며 "한국 정치는 정치가 아니라 폭력, 그것도 아주 질이 나쁜 폭력이다. 자기 한 사람만의 미래가 아니라 국민 전체의 미래를 갉아먹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 후보는 "이걸 바꾸지 않으면 우리는 어디로도 나아갈 수 없다"며 "저는 그래서 대선에 출마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목표를 이룰 수 있다면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며 "우리나라가 지금의 정체상태를 벗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자신을 희생하며 디딤돌이 되겠다는 각오가 있느냐, 오로지 그 하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단일화, 어떤 방식이건 좋다. 여론조사도 좋고, TV토론도 좋다"며 "공정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루어지는 그 어떤 절차에도 저는 아무런 불만 없이 임하고, 결과에 적극 승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이미 단일화 방식에 대한 모든 결정을 국민의힘에 일임했다"며 "결정하고, 바로 실행하면 된다. 저에게 물으실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정치를 바꿔야 우리 모두가 산다. 경제가 산다"며 "정치를 바꿔서 경제를 살리는 것이 제 목표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목표에 공감하는 분들의 단일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