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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행정뉴스=서정용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7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수퍼빈(주)에서 기후테크 분야 창업기업들과 ‘스타트업 현장 대화’를 개최하고「기후테크 혁신 스타트업 레벨업 전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 대화는 기후테크 스타트업, 기후테크 제품 수요기관 및 기후테크 전문가 등이 참여하여 수요 혹은 공급 관점 모두를 조망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수퍼빈(순환자원 회수로봇), 와이파워원(무선충전), 비엔지파트너스(녹색금융 지원), 넷스파(재생 나일론), 파이퀀트(공기질‧수질 분석), 마린이노베이션(해조류 등 바이오 제품), 케빈랩(에너지 관리 서비스)
이번 행사는 지난‘COMEUP 2024’를 통해 발표한 기후테크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후속 조치이며, 향후 기후테크 혁신기업의 지원전략을 레벨업(level-up)하기 위한 정책 방향 제시를 위한 것이다.
「기후테크 혁신 스타트업 레벨업 전략」은 2025년부터 “스타트업 주도의 탄소중립 실현 및 지속가능 경제성장”이라는 비전 아래, ① 중소기업 맞춤형 ‘공정혁신 및 자원순환’ 기술을 중점 육성, ② 그린 혁신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창업생태계 활성화, ③ 글로벌 기후테크 네트워크를 확장, ④ 기후테크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제도와 체계를 정비하는 것이다.
세부 추진 전략은 아래와 같다.
① 중소기업 맞춤형 분야 기술을 중점 육성하면서, 旣 수요가 많은 ‘시장 선도 분야’ 상용화를 가속한다.
먼저, 탄소 무역규제 대응 등 수출 중소기업의 “공정혁신 및 자원순환”이라는 2대 중점 육성 분야를 위주로 기후테크 사업화를 촉진하고 기술 검증에 필요한 자금 지원*과 AI 첨단 기술 융합을 촉진한다.
-탄소중립 사업화 지원 : 최대 2억원, 실증 최대 6억원(’25~, 30억원)
또한, SK이노베이션, 포스코 등 기후 분야 관심도가 높은 대기업과의 공동 사업화 및 스케일업을 지원하고, 한국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K-테스트베드*를 연계하여 성과가 우수한 기업의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참여기관) 65개 공공기관·연구원 등, (주요기능) 중소기업 신기술 및 시제품의 실증을 위한 인프라 연계, (인센티브) 성능확인시 조달 혁신제품 평가 우대
역량있는 기후테크 창업자의 도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원사업을 특화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고 설비를 지원한다.
기후테크 분야 전문성을 갖춘 특화형 팁스 운영사를 지정·활용하고, 기후테크 스타트업이 딥테크 팁스를 수행하면 초격차 1000+ 지원 시 우대한다.
또한, 초격차 VC 멤버십*을 구성‧운영함으로써 기후테크 등 초격차 스타트업에 투자했던 혹은 희망하는 VC‧스타트업 간 정기적인 네트워킹, IR 등을 통해 실질적 투자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초격차 스타트업 투자 이력이 있고, 참여 의사 희망한 VC, CVC 20개사로 구성
혁신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도약을 위해 지역 전략자원 활용성을 제고하고, 네트워크 확보 등을 단계적으로 지원한다.
먼저, 민관 협업을 통해 빌&멀린다 재단, BEV* 등 주요 펀드·보조금 정보를 제공하면서 컨설팅을 지원하고, 스타트업의 기술력을 활용하여 기후문제의 솔루션을 제공 및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 빌게이츠가 기후기술 투자를 목표로 설립,연간 약 10억달러, 40개 이상 기업에 투자
또한, 글로벌 엑셀러레이팅으로 기술 고도화 등을 진행하고, 팁스-CTS (Creative Technology Solution) 지원사업 연계를 통하여 개발도상국을 지원함으로써 창업기업의 해외 현지 실증을 지원한다.
전용 규제자유특구 조성 및 관련 행정 서비스 체계 구축하고, 기후테크 시장 활성화를 위한 기반 마련이다.
우선, 지역의 산업환경, 역량 등을 종합 고려하여 기후테크 5대 분야*별 규제자유특구를 신규로 조성한다. △클린테크(재생에너지, 분산화) △카본테크(탄소포집·모빌리티) △에코테크(자원순환) △푸드테크(저탄소 식품생산, 재배) △지오테크(탄소관측, 위성정보서비스)
또한, 2027년까지 2대 중점 육성분야부터 시작하여, 기후테크 기업을 테마별로 5개 이상씩 발굴·육성(~‘26)하여 28조원(‘23년 기준) 규모의 중소기업자간 경쟁시장 진입을 도울 계획이다.
이 날 수퍼빈(주)의 ‘아이엠팩토리’ 공장에서 개최된 현장 대화에 참석한 혁신 기후테크 기업들은 “기후변화 대응 제품은 공공재 성격이며 발 빠른 기술개발 및 적기 투자가 요구된다”며, “중기부가 기후테크 스타트업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하였다.
특히, 수퍼빈 김정빈 대표는 버려진 페트병과 알루미늄 캔을 선별하여 수거하는 AI 기반 로봇 ‘네프론’을 전국에 1,500대 이상 설치‧운영하면서 “쓰레기가 돈이 되고, 재활용이 놀이가 되는 세상을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
오영주 장관은 오늘 현장 대화에서 “기후테크 스타트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하고, 중장기적인 해결 방안을 전문가들과 함께 모색하여 혁신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하며, “중기부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기후 스타트업 주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기후테크 혁신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