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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체육

현장 탐방/ 도봉산 방학 능선 둘레 길의 향기

서정용 기자 입력 2025.06.02 16:13 수정 2025.06.02 17:42

탐방객 편의 시설 미흡 개선 절실,

 

 


6월1일 환경의날을 앞두고 도봉산 둘레길 탐방에나선 동창들./4차산업행정뉴스 서정용발행인

[4차산업행정뉴스=서정용 발행인]  환경의날을 앞두고 6월1일 동창들과 도봉산 둘레길 방학 능선을 타고 쌍둥이 전망대에서 자현암을 둘러보고 난향원을 지나 도봉 옛길을 거쳐 북한산 입구까지 3시간 걸으면서 주변 환경을 탐방했다.



도봉옛길 코스는 숲이 좋고, 길이 편해서 산책하기 좋은 코스로 일부 산행인들은 맨발로 길을 걸어가는 모습이 증명해주는 듯 느꼈다.


                    쌍둥이 전망대./4차산업행정뉴스
                전망대에 오른 서정용 4차산업행정뉴스 발행인


한 시간 정도 걸어 올라 도착한 곳은 쌍둥이 전망대에 도착해 정상에서 보이는 북한산 전경이 장관이다. 지난날 북한에서 탐방한 금강산 일만이천봉과 비교할 정도이다.

 

              전망대에서 바라보이는 북한산 전경./4차산업행정뉴스 

전망대에서 보이는 북한산의 칼바위와 병풍바위, 주봉, 뜀바위, 신선대,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 포대정상은 날씨가 흐려 안내판에 기록으로 만끽했다.



이 코스는 도봉산 자락을 걸으며 마음을 풀어서 힐링하는 명상 코스 같았다. 함께한 동창이 우거진 소나무 숲에서 풍겨 나오는 솔잎 향에 자연과 함께하고 있다는 듯 느낌을 전했다.


둘레길 탐방길에는 쪽 동백나무와 오리나무, 물을 정화시켜주는 고마운 고마리와 다양한 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특히, 둘레길 일부 코스 구간에는 장애인과 노약자, 어린이, 모두가 탐방할 수 있도록 조성한 유니버셜 디자인 시범 적용구간이라고 표시되어 있어 가족들이 산행하는 모습이 보였다.


80순을 앞두고 산행에 나서는 김 모씨는 삼일전에 부부가 설악산행을 마치고 둘레길을 걷고 있는 것은 건강 때문이라고 말했다.



산행중에 고택윤 동창이 이 구간에서 멧돼지를 만났는데 침착하게 움직이지 않고 멧돼지를 쳐다보니까 그냥 지나가 공격을 면했다고 말해 주변을 살펴보니 멧돼지 출몰 빈도가 높은 지역이라는 경고판이 설치되어 있었다.




하지만 등산객들이 휴식 공간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바위에 안거나 숲속에서 모여앉아 음식을 먹고 있어 편의시설이 빈약하다는 것을 체감했다.


무수골로 하산하면서 천년된 사찰과 전통을 이어온 무수골에 사는 한 노인이 채소밭에서 일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무수골로 하산하는 동창들./4차산업행정뉴스


기록에 의하면 무수골이란 마을이름은 1477년(성종8년)세종의 17번째아들인 영해군의 묘가조성되면서 유래되었다. 옛명칭은 수철동(水鐵洞:영해군誌石文지석문에표기)이었으나 세월이 지나면서 무수동으로바뀌었다.

 

속명은무시울이며무시울(윗말),중간말,아랫말로나뉘었었다.윗말의전부이씨마을(무시울)은조성된지500년이넘는마을이다.


전주이씨 마을과 더불어 윗말을 형성하는 안동김씨 마을은 10여호가 옹기종기 모여 서울에서는 드물게 토박이 순수성이 유지 되고 있는 마을이다.

 

국립공원안에 있어 기적적으로 개발바람을 피해갔는데 300년 이상된 마을의 역사와문화를 아직도 지키고 있는 자연마을로서 도봉구의 큰자랑이다.


국내 최초 버섯장류 특허 획득하고 무수골 버섯된장,고추장,간장등 제조판매하고있는 노부부./4차산업행정뉴스

전통마을에 살고 있는 부부는 국내 최초 버섯장류 특허를 받고 무수골 버섯된장과 고추장, 간장 등 제조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수골 마을 화단과 쉼터는 이곳에 거주하는 세종대왕후손 들의 도움으로 조성되었다고 말했다.


북한산 둘레길 입구에 도착해 잠시 휴식하고 있던중 갑자기 119응급차가 오고 주변에서 한 아주머니가 온열상태로 부축을 받으며 차에 실려 나가는 모습에 무더위에 발생하는 온열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산행 후 기다려지는는 것은 허기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홍두깨 손 칼국수집에 들여 냉 콩국수를 주문 했더니 음식 가격이 카드와 현금이 500원이 차이를 보였다.


특히 강남에서 냉면 1인분에 1만5천원에 비해 손 칼국수는 6천원이고 토종 콩국수는 9천원으로 비교하면 엄청나게 저렴하고 직접 콩을 갈아 냉 콩국수로 조리하고 있어서 등산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북한산국립공원의 한 축인 도봉산은 도봉구를 상징하는 산이자 서울의 명산으로, 일요일 아침의 수도권 전철 1호선과 서울 지하철 7호선 환승인 도봉산역은 그야말로 장사진을 이룬다. 

 

각지에서 몰려오는 등산객들 때문에 도봉산 생태계를 위해 최근에는 등산 자제 요청을 하는 듯 하다.씨알도 안 먹힌다 도봉산에는 도봉서원이 있으며, 시인 김수영의 시비가 세워져 있다. 구의 동부 경계를 따라 흐르는 중랑천과 쌍문동 부근 남부 경계를 흐르는 우이천이 있다.



도봉구는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체계적으로 개발되었는데, 쌍문동이나 창5동 등의 일부 난개발 지역을 제외하면 대부분 서울의 확장 과정에서 만들어진 베드타운의 형식을 띈다. 

 

체계적인 개발 덕분에 주거단지 자체의 연식에 비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고 있지만, 주민들 사이에서 재개발이나 재건축의 열망이 상당히 높다. 


하지만 구민들의 생각과 달리 재개발이나 재건축은 굉장히 지지부진한 상태이며, 서울에서 뉴타운 바람이 불었을 때에도 도봉구는 끝내 어느 지역도 뉴타운으로 지정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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