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행정뉴스=김용태기자] 강남구(구청장 조성명) 수서동이 오는 12일 수서역 6번 출구 ‘만남의 광장’ 일대에서 ‘2025 수서역 만남의 광장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수서역 만남의 광장을 이용하는 다양한 이들이 서로 어울리는 소통하는 기회를 만들고자 기획됐다. 우선 가요, K-POP댄스, 브라질 타악기 앙상블, 스트릿 뮤직, 벌룬 저글링쇼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들이 펼치는 문화 공연이 흥을 돋울 예정이며, 수서동의 특성을 살린 숲 해설사와 대모산 건강걷기 프로그램에 참여해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퍼스널 컬러진단, 타로카드, 데이지 포토존, 트렌드 부적 등 다양한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며, ▲이끼볼, 천연비누, 복소라, 자개 손거울, 반려식물 화분 만들기 등 손재주를 시험해 볼 기회도 주어진다. 반려견과 함께 현장을 방문한 이들을 위해 반려견 놀이터, 궁마을 댕댕이 포토존 등도 운영한다.
기관과 기업의 참여도 이어진다. 한국로봇산업협회가 로봇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국민철도공사 SR은 철도 마니아들에게 인기를 끄는 다양한 굿즈를 판매할 예정이다. 서울시 아리수본부는 아리수 트럭을 운영해 텀블러를 지참한 방문객에게 아리수 물은 물론, 커피와 과일에이드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세곡보건지소의 건강 상담 부스, 서울시양말제조지원센터의 국산 양말 판매가 예정되어 있으며, 관내 소상공인과 사회적경제 기업이 함께하는 미니마켓도 운영되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11월 준공된 만남의 광장은 활용도가 낮았던 공영주차장을 활용한 것이다. 수서역 인근은 SRT, GTX, 지하철 3호선 등 철도망과 22개 버스노선을 이용하는 유동 인구가 한데 모이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이렇다 할 휴게공간이 없었다.
이에 따라 구는 불편을 겪어 온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거쳐 공영주차장이 있던 장소를 광장으로 조성했다. 이후 인근 직장인, 지방에서 서울을 찾은 방문객, 대모산 둘레길을 방문한 등산객 등 다양한 이들의 거점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신미영 수서동장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수서역 만남의 광장이 지역 문화의 거점이자 주민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잡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