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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암 이응노 화백 탄생 120주년(2024년)과 박인경 화백 의 100세(2026년)를 기념하여 《이응노와 박인경: 예술적 삶의 동행》을 개최한다. |
[4차산업행정뉴스=서정용기자] 해외에서 100세를 기념하는 회화 전시회가 열려 화두가되고 있다.
주홍콩한국문화원(원장 최재원, 이하 문화원)은 2025년 6월 5일(목)부터 8월 2일(토)까지, 고암 이응노 화백 탄생 120주년(2024년)과 박인경 화백 의 100세(2026년)를 기념하여 《이응노와 박인경: 예술적 삶의 동행》을 개최한다. 본 전시는 이응노와 박인경이 정착했던 파리에 위치한 갤러리 바지우(Galerie Vazieux)와의 공동주최로 기획되었다.
이번 전시에는 이응노 화백의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의 시대별 작품 30여 점과 박인경 화백의 최근 수묵 추상 회화 20여 점 등 총 49점의 다채롭고 폭넓은 작품이 소개된다. 이를 통해 이응노와 박인경 부부가 함께 걸어온 예술적 여정과 공통된 예술세계를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 화백은 1949년 처음 만나 1958년 독일에서 부부전을 열었으며, 1959년 프랑스에 정착한 이후에도 동양화의 전통을 지키는 한편 서양 현대미술을 수용하여, 각자의 한국적 추상화를 발전시켰다.
전혀 다른 개성을 지닌 두 작가지만 나란히 마주한 작품 속에서는 오랜 시간 함께한 이들만의 공통된 결을 느낄 수 있다. 자연을 향한 관심, 문자와 글의 조형성 탐구, 여백 없이 채워지는 화면, 구상과 추상을 넘나드는 긴장감 등이 공통된예술적 특징으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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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경 화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