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사회

두바이·도하 항공편 잇따라 취소, 미군 이란 핵 시설 타격으로

4차산업행정뉴스 기자 입력 2025.06.23 11:07 수정 2025.06.23 11:11

 

 


[4차산업행정뉴스=4차산업행정뉴스기자]   미군의 이란 핵시설 직접 타격 후 두바이나 카타르 도하 등 위험지역 인근으로 향하는 항공편이 대거 취소됐다. 150개 이상 항공사가 중동 위험지역을 피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군 공습으로 이란의 보복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항공기 운항 경로 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더24' 자료를 인용해 미군의 이란 핵시설 공격 직후 영국항공(BA)과 싱가포르항공이 두바이행 항공편을 취소했다고 현지 시각 22일 보도했다.

21일 밤 9시 53분에 런던 히스로 공항에서 출발한 두바이행 영국항공 항공편은 9시간 후 두바이로 가지 못하고 스위스 취리히에 착륙했다.

21일 출발하는 도하행 항공편 역시 취소됐으며, 오는 30일까지 바레인행을 중단한 영국항공은 두바이행과 도하행 운항을 모두 중단했다.

싱가포르항공도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상황을 평가한 결과 싱가포르와 두바이 간 항공편 2편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핀에어는 도하 또는 두바이행 항공편을 이미 취소한 상태이다.

KLM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하는 두바이행 항공편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와 담맘행 항공편을 모두 중단했다.

유럽 대형 항공사의 한 관계자는 "우리는 이미 경로 변경 등 조치를 취해왔지만 이번 상황은 지난주보다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출처 KBS



저작권자 4차산업행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