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문화·생활체육

시/ 칠월의 노래 작열하는 태양이 파도처럼 일렁이고 계곡에서 물 울림

4차산업행정뉴스 기자 입력 2025.07.01 19:29 수정 2025.07.01 19:34

시인, 김병래 (전KBS부산방송총국아나운서부장)

 

 



칠월의 노래
김병래

작열하는 태양이
파도처럼 일렁이고
계곡에서 물 울림이
둥글게 춤을 춘다

매미 소리는
칠월의 음계에 맞춰
폭포수 같은 노래를
부르고 뭉게 구름은
하얀 꿈을 안고 자유롭게
하늘을 떠 다닌다

젊은 사랑이 바람에
실려가는 한나절
햇볕에 그을린 낭만이
기타줄 소리 같이
튕기어 온다



저작권자 4차산업행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