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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행정뉴스=서정용기자] 서울 동작구 지반침하 복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도로 일부가 통제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7시 10분쯤 동작구 흑석동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불이 났다고 신고가 접수됐다.
불이 난 곳은 지난 28일 땅 꺼짐이 발생해 복구 작업이 이뤄지던 곳이다.
불은 곧바로 꺼지면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안전 조치와 복구 작업을 위해 도로 일부가 통제 중이다.
지하 빗물관 공사를 하던 중 산소절단기에서 불꽃이 튀며 불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작업자들이 굴착기로 화재 발생 지점 주변을 추가로 파냈는데, 땅속 빗물관과 전선 등에 불이 옮겨붙는 걸 막기 위한 작업이었다"고 설명했다.
서울 지반침하(싱크홀) 발생 증가 실태와 원인을 보면, 최근 서울에서는 도로가 갑자기 꺼지는 지반침하(싱크홀)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매년 지반침하 예방 점검을 실시하고 있지만 노후 지하시설 증가와 대규모 지하개발 사업 등으로 위험성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 자료와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전국적으로 수백 건의 지반침하가 발생했으며, 서울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인구와 시설물이 밀집된 도심지역에서 발생할 경우 교통사고와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 강남·송파·마포·영등포 등지에서 도로 함몰 사고가 발생한 바 있으며, 지하철 공사장 주변과 노후 상하수도관 지역이 위험지역으로 꼽힌다.
지반침하가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은 노후 하수관 손상이다. 오래된 하수관에서 물이 새어나오면 주변 흙이 함께 유실되면서 지하에 빈 공간(공동)이 형성된다. 이 공간이 커지다가 지표면을 지탱하지 못하면 갑자기 도로가 꺼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서울의 노후 하수관 비율이 높아 지속적인 교체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원인은 지하철·터널·건물 지하공사 등 대규모 굴착공사이다. 지하를 깊게 파는 과정에서 지반이 약해지거나 지하수 흐름이 변하면서 침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특히 복잡한 지하 공간이 형성된 도심에서는 더욱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집중호우와 기후변화이다. 최근 국지성 폭우가 증가하면서 지반 내부의 토사가 유실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폭우 뒤 도로 함몰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지하수 과다 유출이다. 공사 과정에서 지하수가 빠져나가거나 자연적인 지하수 흐름이 변화하면 지반이 약해질 수 있다. 특히 연약지반 지역에서는 침하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
시민들은 ▲노후 하수관 조기 교체 ▲공사장 안전관리 강화 ▲지반탐사 확대 ▲사고 정보 공개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눈에 보이지 않는 지하 공간에 대한 관리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에 대응해 지표투과레이더(GPR)를 활용한 지반 탐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노후 하수관 정비사업과 지하 공동 탐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대형 공사장 주변 특별점검과 집중호우 대비 안전점검도 강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서울의 지반침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지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도시가 고밀도로 개발되고 지하시설이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후 복구보다 사전 탐지와 예방 중심의 관리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종합하면 서울의 지반침하 증가는 노후 하수관, 대규모 지하공사, 집중호우, 지하수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시민 안전을 위해 지하시설 전수조사와 노후 시설 교체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으며, 예방 중심의 관리가 가장 중요한 해결책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서울은 지하철, 지하상가, 공동구, 통신관, 상하수도관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보이지 않는 지하를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가 시민 안전의 핵심"이라고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