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행정뉴스=김용태기자] 4차산업혁명 시대에 서울시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최첨단 ICT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교육인 에듀테크 방식을 도입해 공공 차원에서 플랫폼을 구축하고 양질의 교육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디지털 학습 환경이 가속화되어 더 이상 미래교육 환경으로의 대전환을 미룰 수 없는 시점에서 ‘온라인 교육지원 플랫폼’을 통해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력격차 심화에 대응한다는 목표다.
-오세훈 시장의 주요 공약 중 하나다.
이에따라 서울시는 우선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 우선적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전 학년은 물론, 대안교육기관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도 대상이 된다.
향후에는 평생교육까지 영역을 확장,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대전환으로 인한 일자리 손바뀜 때문에 고민하는 시민들을 위한 교육 플랫폼으로도 활용한다.
AI·로봇 같이 수요가 커지고 있는 신산업 분야의 인재양성을 위한 직업교육에도 활용될 수 있다.
시는 ‘서울 혁신·공정 교육 위원회’를 구성·운영해 서울시 미래 교육지원정책 수립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민관 협업구조다.
우리 사회와 교육 분야에서 당면한 과제를 논의하고 행정과 민간의 협업을 통한 정책 실현방안을 검토한다.
교육계, 산업계 등 각 분야의 현장밀착형 전문가 15인과, 관련 분야 서울시 간부 2인 등 총 17인으로 구성된다.
오세훈 시장은 8일 오전 9시 서울시청 간담회장1에서 ‘서울 혁신·공정 교육 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하고 자문단에 위촉장을 수여한다.
이후 위원회는 1차 정기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1차 정기회의에서는 민간위원 중 1명을 호선해 위원장을 선출한다.
‘서울 혁신·공정·교육위원회 운영계획’ 보고와 ‘서울미래교육비전’에 대한 발제도 진행된다.
‘서울 혁신·공정 교육 위원회’는 ‘미래를 선도하는 혁신·공정 교육도시’라는 비전 아래, 앞으로 6개월 간 월 1회 이상 전체회의와 분과별 심층논의를 통해 핵심과제를 도출한다.
시는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기 위해 3개 분과로 나누어 운영한다.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혁신교육’ 교육 양극화와 사각지대 문제 개선을 위한 ‘공정과 다양성 교육’ 직업과 연계한 창의인재 육성을 위한 ‘평생직업교육’이다.
혁신교육 분과 : 과학 기술과 교육 분야를 융합한 에듀테크 산업분야 발달에 따른 세계적인 ‘교육산업 허브도시’ 조성 방안, 중장기적으로는 캠퍼스 없는 혁신대학 등의 혁신 교육모델 도입도 논의한다.
공정·다양성 교육 분과 :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른 학습격차 해소를 위해서도 노력한다.
또,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교육이 가능한 대안교육기관 지원 및 증가추세에 있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방안을 논의해 교육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평생직업교육 분과 : 고령화 및 4차 산업혁명 등 사회변화에 따른 대응력을 높이는 평생교육 기반사업을 고민한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AI·로봇의 단순 반복 업무 대체 추세에 따라 직업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첨단산업 인재 양성방안을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각 분과에는 서울연구원, 서울평생교육진흥원, 서울산업진흥원 등 서울시 전문연구기관도 참여해 의제 발굴 및 계획수립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올 하반기에는 미래교육정책에 대한 다양한 시민 목소리를 듣기 위한 ‘시민포럼’도 개최한다.
이를 토대로 올 연말 중장기 교육지원정책인 ‘서울미래교육비전’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