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이재명더불어민주당대선후보가 2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압승했다. |
[4차산업행정뉴스=4차산업행정뉴스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선 후보 경선에서 50만 명에 달하는 2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58%를 얻어 과반 압승을 차지했다.
이재명 후보는 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 순회합동연설회 및 2차 슈퍼위크투표에서 17만2237표를 얻어 득표율 58.17%를 기록해 1위 행진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일 경기도를 ‘한반도 평화경제의 중심’과 ‘첨단산업과 반도체 허브’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경기지역 공약 발표 및 기자간담회에서 “경기도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지방정부이자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이라며 “다가오는 디지털전환 시대, 탄소중립 시대에도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주도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과 사명을 안고 있다. 분단국가를 넘어 유라시아로 나아가는 한반도 평화 시대의 중추적 역할도 담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경기지역 5대 공약으로 ▶경기북부 평화경제 기반 확충 ▶경기북부와 접경지역 간선 교통망 확충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새로운 경기 동부권 ▶첨단산업과 반도체 허브 경기 남부권 ▶더 촘촘한 수도권 광역교통 네트워크 구축을 꼽았다. 그러면서 경기도 내 지하철 등 교통망 확충과 경기 동·남·북 권역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특히 공약 발표에 앞서 “국민학교 졸업 직후부터 한평생 삶의 터전이 되어준 경기도는 소년공 이재명을 인권변호사와 시민운동가로 키워준 어머니와 같은 존재”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경기 북부권에 평화경제 기반을 확충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미군 반환 공여지는 국가주도 개발을 추진하고 공여지 주변 지역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겠다”며 “통일경제특구법 제정을 적극 지원해 남북 경제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접경지역을 대륙으로 진출하는 첨단산업 단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판문점을 DMZ 관광의 거점으로 활성화하고 DMZ를 생태평화지구로 조성하겠다”며 “정전 이후 닫혀있는 한강 하구의 생태 자원 등에 대한 남북공동 조사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양주 테크노밸리와 남양주 왕숙 산업단지 조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의정부의 K-POP, 포천의 물류·가구, 파주의 메디컬, 고양의 방송영상 클러스터 육성사업 및 구리의 AI 플랫폼시티 사업 지원도 약속했다.
이밖에도 “경기도 순환철도망 완성을 위해 교외선 고양-의정부, 구간과 의정부-남양주 구간의 연결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경기도 내 지하철 등 교통망 확충, 경기 동·남·북 권역 발전 방안 등을 발표했다.
그는 “지하철 3·5·6·7·9호선 연장과 인천 2호선 고양 연장, 고양-은평선 신설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수도권 교통난 해소는 더 미룰 수 없는 최대의 현안 과제로, GTX-A·B·C 노선사업을 적기에 추진하고 GTX-C 노선을 평택과 시흥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수도권 내륙선과 부천 대장과 홍대 구간을 잇는 대장-홍대선 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며 “수도권 제2순환도로 건설 사업은 전 구간이 조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힘쓰고, 경부고속도로 경기도 구간(양재IC-동탄IC) 지하화도 추가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했다.
이 지사는 또 경기 남부권을 첨단산업 기지와 반도체 허브로 성장시킬 것을 약속했다.
그는 “용인은 반도체 국가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조성하고 반도체 배후도시로 조성 중인 용인플랫폼시티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화성·오산·기흥·평택·이천은 반도체 파운드리 거점단지로 육성해 경기 남부를 글로벌 반도체 허브로 만들겠다”며 “안산 강소연구개발특구는 ICT 융복합 부품소재 혁신클러스터로 육성하고, 대표적인 제조업 단지인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에는 디지털 기반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지원센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