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행정뉴스=서정용,김용태기자] 신이 다듬은 듯 정교하게 겹겹이 쌓은 검붉은 육모꼴의 돌기둥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는 주상절리대,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주상절리대는 그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 443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세계유네스코 자연유산에 등재되어 보존되고 있습니다.
서귀포시 중문동 ·대포동 해안을 따라 분포되어 있습니다.
약 3.5km에 이르며, 용암의 표면에는 클링커가 형성되어 거친 표면을 보이나, 파도의 침식에 의해 나타나 있는 용암단위의 중간부분 단면에는 벽화와 같은 아름다운 주상절리가 잘 발달 되어 있습니다.
주상절리의 크기는 키가 큰 것은 20m 내외로 발달하며 상부에서 하부에 이르기까지 깨끗하고 다양한 형태의 석주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해식애를 따라 발달한 주상절리는 주로 수직이나 수평인 곳도 있으며 주상체의 상부단면은 4-6각형으로 신비합니다.
해식작용으로 외형이 잘 관찰되고 서로 인접하여 밀접하게 붙어서 마치 조각 작품과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세계적으로 천혜의 관광자원으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제주중문 ·대포해안 주상절리대는 현무암 용암이 굳어질 때 일어나는 지질현상과 그 후의 해식작용에 의한 해안지형 발달과정을 연구 ·관찰할 수 있는 중요한 지질 자원으로서 학술적 가치와 경관이 뛰어난 곳입니다.
중문관광단지에 호텔을 지은 부영주택은 주상절리대와 불과 100~150m 떨어진 29만3897㎡ 부지에 총사업비 9179억원을 투입해 1380실 규모의 부영호텔 4개동(2・3・4・5)을 짓는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호텔이 들어설 경우 주상절리대 앞이 건축물에 가로막혀 섭지코지 해안과 같은 경관사유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후속 조치에 나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평화의 섬 제주도 중산간 일대 목장은 대부분 중국인들에게 팔렸습니다.
인터뷰 : 양시경 전제주경실련회장
실제 제주도 곳곳엔 짓다 만 건축물들이, 섬 풍광을 해치고 있습니다.
서귀포시 토평동 일대에서, 중국의 부동산 개발회사인 녹지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은, 2017년 5월 이후 공사가 진척이 없습니다.
국내 첫 영리병원으로 추진됐던 제주국제녹지병원이 무산되고, 자금조달 문제 등과 같이 복합적인 이유로 공사재개 시기는 알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자본인 ㈜록인제주가,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일원 52만㎡에, 4,600억여 원을 투입해 휴양콘도와 호텔 등을 짓는, 록인 제주 관광단지 조성사업도 자금조달 문제로, 2017년 6월 공사를 중단했습니다.관광개발에 대한 제주도의 이 같은 정책 변화 배경엔, 저가 단체관광의 놀이터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있다.
관광업계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때문에 지금은 제주도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명품 관광지로 거듭나지 않을 경우, 또다시 국민들은 해외로 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중단된 중국인들의 개발사업 문제를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