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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체육

서울 600년 역사와 K패션의 콜라보 '22 S/S 서울패션위크' 7일 개막

김용태 기자 입력 2021.10.05 17:32 수정 2021.10.05 17:39

- 37개 브랜드 런웨이 영상 홈페이지, 유튜브, 네이버TV, 틱톡으로 전 세계에 송출
- 5대 고궁 등 문화유산과 서울명소서 자연‧환경‧공존 가치담은 패션디자인과 공연 선보여

 

                      2022 S/S 서울패션위크 제작 스케치 사진

 

[4차산업행정뉴스=김용태기자]   서울의 역동적인 600년 역사를 품은 다채로운 문화유산과 핫플레이스를 배경으로 K패션의 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릴 ‘2022 S/S 서울패션위크’가 7일(목) 전 세계 동시 개막한다.

이번에 100% 디지털 패션쇼로, 이날부터 9일 간(10.7.~10.15.) 37개 브랜드의 런웨이 영상(패션필름)이 공개된다. 공식 유튜브 채널(http://www.seoulfashionweek.org)과 인스타그램, 네이버TV, VLIVE, 그리고 이번 시즌부터 전 세계 10억 명이 이용하는 숏폼 플랫폼 틱톡(TikTok)을 통해서 전 세계 관객을 만난다.

 
서울패션위크 관람의 또 다른 재미인 제작과정을 담은 백스테이지와 비하인드 영상도 TvnD와 틱톡(TikTok)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틱톡(TikTok)은 ‘서울패션위크’를 맞아 2일부터 '패션컷아웃 MV' 효과 또는 '드레스코드' 스티커를 활용해 영상을 찍는 챌린지(패션새내기)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서울패션위크’ 기간 중 5개 이상의 패션영상을 올리면 패션힙톡커로 선정될 수 있는 ‘패셔니스타’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번 패션위크에서는 서울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다양한 공간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패션이 만들어 낼 시너지가 주목된다. 문화재청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처음으로 서울의 5대 고궁이 패션위크의 무대가 된다. 업사이클, 비건패션 등 전 세계적 화두인 ‘자연’ ‘환경’ ‘공존’의 가치를 담은 패션 디자인도 선보인다.

도심 한가운데서 서울의 역동성과 조화를 이루며 공존하는 전통 문화유산을 K패션과 함께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만들겠다는 서울시의 취지에 문화재청이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대표 고궁에서의 패션필름 촬영이 가능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경희궁의 야경과 함께하는 힙합아티스트 디피알 라이브(DPR LIVE)의 강렬한 오프닝 무대와, 경복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노앙(NOHANT)의 런웨이가 ‘서울패션위크’의 시작을 알린다. 고궁과 서양식 건축물이 어우러진 덕수궁,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유명한 운현궁 양관, 근현대 유산인 프로보크서울 등 서울만의 멋과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공간도 런웨이가 된다.

경희궁에서 만나는 국내 최초의 비건 패션 브랜드 비건타이거(Vegan Tiger)의 런웨이와. 덕수궁 석조전을 무대로 펼쳐지는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과 오방신과 밴드의 무대가 ‘서울패션위크’의 대미를 장식한다.

조선왕조의 법궁 경복궁에서는 노앙(10.7), 뮤제(10.11), 덕수궁에서는 홀리넘버세븐(10.8), 비욘드클로젯(10.11), 두칸(10.13), 가을의 아름다움이 빛나는 창덕궁에서는 카루소의 런웨이(10.15)를 선보인다. 

 

구한말 슬픈역사의 문화유산인 운현궁 양관에서는 세인트밀(10.8), 가즈드랑(10.12), 까이에(10.14)의 런웨이가 펼쳐진다. 프로보크서울과 스튜디오 등에서 촬영한 신진디자이너(GN)의 디지털 런웨이는 세련된 도시적 감성과 멋을 창의적이고 독창적으로 표현한 연출력이 돋보인다.

서울 문화유산을 무대로 한 아티스트들의 공연도 사전 제작되어 전 세계로 송출된다. 디피알 라이브(DPR LIVE)의 오프닝(10.7)을 시작으로, 인기 싱어송라이터 헤이즈의 세미 오프닝공연(10.11), 그리고 덕수궁 석조전을 무대로 한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과 오방신과 밴드가 대미(10.15)를 장식한다.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하는 37개 브랜드의 의상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획전도 열린다. 참여 디자이너의 해외 세일즈를 지원하기 위해 파페치(FARFETCH) 등 글로벌 온라인 편집숍을 통한 판매 이벤트도 열린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으로 열리는 ‘2022 S/S 서울패션위크’의 세부일정을 공개했다.

서울패션위크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은 7일(목) 12시에 공개된다. 고요한 경희궁 밤의 적막을 깨는 디피알 라이브의 흥겨운 힙합공연무대와 함께 패션위크의 시작을 알린다.

7일(목) 패션위크의 첫 런웨이는 노앙(NOHANT)이다. 경복궁을 무대로 노앙의 아이덴티디이자 모토인 ‘브런치룩’ 컨셉을 업그레이드, 모던 스포티룩을 선보인다. 석운 윤(SEOKWOON YOON)은 운현궁을 무대로 인공지능(AI)이라는 컨셉과 함께 패션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작품들을 공개한다.

8일(금)에는 홀리넘버7(HOLY NUMBER 7)이 세상의 변화를 이끄는 ‘옳은 손(Right Hand)’라는 컨셉과 함께 재활용 소재와 친환경 소재를 토대로 한 패션을 선보인다.

11일(월)에는 헤이즈의 세미 오프닝 무대가 펼쳐지며 비욘드클로젯(BEYOND CLOSET)이 건강한 몸과 정신 그리고 삶을 그리는 오가닉 라이프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새로운 컬렉션을 발표한다.

 12일(화)에는 시지엔 이(C ZANN E)가 경희궁을 무대로 한국적 아름다움을 품은 밝고 상쾌한 컬러 프리즘을 통해 어둡고 고요한 회복의 시간을 지나 소중한 일상으로의 회귀에 대한 기대를 표현한 패션 컬렉션을 선보인다.

13일(수)에는 두칸(DOUCAN)이 Timeless라는 컨셉과 함께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이 공존하는 영원함을 담은 컬렉션을 동서양 근대양식 건축물을 조화롭게 품고 있는 덕수궁을 배경으로 선보인다.

14일(목)에는 얼킨(ULKIN)이 업사이클링을 통해 버려지는 것들에 새로운 가치를 불어넣고 재탄생시키며 공존에 대한 고민과 방법을 작품에 담은 컬렉션을 선보인다.

15일(금)에는 비건타이거(VEGAN TIGER)가 경희궁을 무대로 9일간의 서울패션위크를 마무리하는 피날레를 장식한다. 환경보호와 생명존중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해 온 비건타이거는 ‘지구인의 패션쇼’라는 주제와 함께 안드로진 한 글램룩, 펑키한 페미닌 룩 등을 다양한 지속가능 소재들을 통해 구현했다. 이어 덕수궁 석조전을 무대로 펼쳐지는 이희문과 오방신과의 흥겨운 공연무대를 끝으로 2021 추계 서울패션위크의 화려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한편 네이버 디자이너 윈도와 SSG를 통해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하는 총 37개 브랜드 패션쇼의 의상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서울패션위크 기획전도 함께 진행된다. 네이버 디자이너윈도 서울패션위크 기획전은 1일(금)부터 15일(금)까지, SSG 서울패션위크 기획전 역시 7(목)일부터 15일(금)까지 펼쳐진다.

또한 패션위크 디지털트레이드쇼의 일환으로 세계적인 디자이너 브랜드 판매 편집샵 르뉴블랙(LENEWBLACK), 파페치(FARFETCH), 그리고 분 파리(BOON PARIS) 등을 통해 서울패션위크 참여 대표 브랜드들의 해외세일즈도 함께 지원한다. 르뉴블랙과 분 파리)는 7일(목)부터, 파페치는 15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 디자이너와 국내·외 유수 바이어 간 B2B 수주상담회 ‘트레이드쇼’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패션코드(KODE)’와 연계하여 10월 13일(수)부터 19일(화)까지 5일간 진행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행사로 이원화하여 동시 개최하며, 오프라인 행사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1관에서 13일에서 15일까지 3일간 진행하며, 온라인행사는 13일(수)~19일(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서울파트너스하우스에서 진행한다.

서울컬렉션과 제너레이션 넥스트 참가브랜드 32개를 포함해 120여개의 유수 디자이너 브랜드와 신진 디자이너가 참가한다. 브랜드당 평균 8회 이상의 해외바이어와의 1:1 수주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며 바이어와 브랜드 상담엔 통역도 지원한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의 역사와 현재의 역동성, 미래의 잠재력을 품은 600년 문화유산을 무대로, 대표 디자이너들의 컬렉션이 전 세계에 동시 선보일 것”이라며, “세계적인 수준의 디지털콘텐츠로 제작한 만큼, 서울의 매력을 알리고, 패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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