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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서울시, 세계와 도시 물문제를 고민하다,'워터 서울 2021' 개최

오충영 기자 입력 2021.10.05 17:42 수정 2021.10.05 17:48

-LA, 도쿄 등 메가시티급 도시들의 협력 ‘국제 컨퍼런스’
- 시민과 서울시가 함께하는 물 이야기 ‘워터 서울 토크 콘서트’
- 코로나 극복 위한 물산업분야 청년 일자리가 한자리에 ‘일자리 박람회’ 까지

 


 

[4차산업행정뉴스=오충영기자]   서울시는 10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서울시 물관련 종합행사인 ‘워터 서울 2021’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세계 도시·시민들과 물환경 정책을 공유하고, 물산업 청년 일자리를 지원하기 위한 ①국제 컨퍼런스, ②워터 서울 토크콘서트, ③물산업 일자리 박람회로 총 3개 프로그램으로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하며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이번 행사 주제는 ‘기후변화, 메가시티 그리고 물(Cities for Climate Resilience)’이다. 도시의 건설과 발전은 항상 물과 함께였다. 대부분의 세계 메가시티급 대도시들은 풍부한 수자원과 더불어 체계적인 상·하수도 시스템을 기반으로 시민에게 건강한 물환경과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였다.

하지만 급격한 도시화와 기후변화의 가속화로 인하여 기록적인 폭우, 홍수, 폭염에 이르기까지 물환경이 급변하고 있으며, 이는 모든 대도시에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문제이다.

2050년까지 세계 인구의 68%는 도시지역에 거주할 것으로 전망되며, 인구 1,000만 이상 메가시티는 서울을 포함하여 전 세계 35곳 이상이다. (Unesco, Megacities & Water, 2018)

IPCC(2021) 보고서에 따르면 2040년까지 지구의 온도는 1.5도 상승 전망되며, 이는 당초 예측보다 무려 10년 이상 앞당겨진 수치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도시와 물의 지속가능한 공존’을 위하여 ‘워터 서울 2021’을 새롭게 개최한다. 세계도시 간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여 도시 물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하며,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물분야 청년 인력시장에 활기도 불어넣고자 한다.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대도시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도시 물문제를 물순환·물안전·물문화 3개 카테고리로 구분하여 해외도시의 선진사례를 탐구하고 기술적 해법을 마련하고자 논의한다.

현재 도시는 물을 머금지 못하는 구조이다. 도시화로 인해 아스팔트 등 불투수면이 급격히 증가한 탓이며 이러한 물순환 왜곡 상태에 대한 근원적 해결 방법이 필요하다. 특히 물순환 도시의 조성과 물 재이용 등 효율적 물관리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분야로 평가된다.

 ‘도시 물안전’ : 기후위기 대응력 확보를 위한 도시 물안전 (시카고, 도쿄 참여)
- 기후변화 시대를 지나 기후위기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기후 위기에 따른 강수량 증가, 국지성 호우로 예측 불가능한 수재해가 발생하고 있어 도시 홍수 정책 전반에 대한 방향 재정립을 논의 해야한다.

 ‘도시 물문화’ : 시민 행복과 도시 경쟁력을 위한 수변 공간 혁신 (함부르크, 오사카 참여)
- 그동안 도시의 발전에만 치중한 나머지 수변 공간의 가치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였다. 이제 수변공간을 생활공간의 중심으로 인식하고 시민의 행복을 위해 혁신하여야 한다.

총 6개의 해외도시(LA, 싱가포르, 시카고, 도쿄, 함부르크, 오사카)와 국내·외 전문가 21인이 참여하며 10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서울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한다.

첫째날은 서울시장 환영사,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및 서울시의회 도시건설안전위원회 위원장의 축사로 시작되며,6개 도시의 대표자(공무원,기관,학회)들이 각자 도시의 물관리 선진사례에 대해 발표하고 서울시를 포함한 전문가와 함께 토의한다.


둘째날은 국·내외 권위있는 대학·학회·연구기관 전문가 위주의 학술 발표회로서 첫째날에서 제시된 내용을 바탕으로 기술적인 해답을 논의하게 된다.

앞으로도 국제 컨퍼런스는 선진도시 뿐만 아니라 신흥국 도시들을 포함하여 정책 및 산업적인 측면을 조명하고, 세계 도시들의 참여를 지속 확대하여 발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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