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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행정뉴스=서정용기자] 정의당 강은미 국회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은 12일(화) 고용노동부 소속기관 국정감사에서 쿠팡의 물류센터 근로자들의 건강상태가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이를 유발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를 야간 과로 노동으로 보고 개선할 법안을 준비하여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12일은 1년 전 칠곡물류센터에서 야간근무를 하던 故 장덕준씨가 숨을 거둔 날이다. 오늘 국회 앞에서 “고 장덕준 산재사고 1년 추모 및 법제도 개선안 마련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한 강은미 의원은 쿠팡의 근로환경을 들여다보니,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쿠팡의 로켓배송은 노동자들의 야간 과로 노동을 통해 가능한 운영방식”이라고 지적하면서 “야간노동을 금지하는 법안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강은미 의원은 국감장에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가 쿠팡 직원 356명을 대상으로 한 <쿠팡물류센터 노동환경조사> 연구내용 중 일부를 인용하며, 45% 노동자는 빨리걷는 수준의 노동강도라고 답했고, 전체의 약 28%는 100m 달리기 수준이라고 답했다.
쿠팡노동자 대상으로 안정시 심박수를 체크한 결과도 소개했다.
“휴식일에도 안정 시 심박수가 일반인보다 높게 나왔는데, 이는 쉬면서 일하는 것과 같은 상태로 우리 몸이 기억해서 나오는 결과”라며 쿠팡 노동자들의 과도한 노동강도 문제를 지적했다.
근로자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작업환경에 대해서는 1위가 더위, 2위가 휴게시간 부족, 3위가 추위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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