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회 공연모습/사진 서울시 |
[4차산업행정뉴스=김용태기자] 올해'초·중·고 학생 문화공연 관람지원'사업이 첫발을 내딛는다.
서울시는 서울시 소재 69개 초등학교 9,151명을 대상으로 뮤지컬·연극·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21개 공연작품을 10월 12일(화)~ 12월 23일(목) 기간동안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2021년 초·중·고 학생 문화공연 관람 지원> 사업공모를 통해 접수한 79개 작품을 각 장르별 협회 전문가, 교육전문가, 공연기획 전문가들이 심사하여 21개 작품을 선정했다.
장르별 전문가가 작품의 완성도 및 초등학생 대상 적합한 기획의도 여부, 공연 중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기준으로 심사하였고, 학생들의 교육적 효과뿐만 아니라 공연장 관람환경 등 안전문제까지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첫 공연은 12일(화)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진행한 서울오케스트라의 ‘교과서 클래식 음악회’이다.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는 클래식 곡을 학생들에게 직접 들려주며 클래식 음악이 지루한 음악이 아니라, 재밌고 다양한 이야기가 숨겨져 있음을 알려 풍부한 감성과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고자 한다.
이후 공연예정인 20개 공연작품들 또한 학생들에게 배려, 공감, 생명존중, 이타심 등 교육적 내용을 유쾌하고 흥미롭게 풀어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학생들은 학급당 버스1대를 배정받아 초등학교와 공연장을 왕복 이동한다. 또한 공연장 입장 시 발열체크, 손소독제 비치, 객석 한 좌석 띄워 앉기 등 방역조치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공연기회조차 사라진 공연예술계에게 안정적인 관객층을 확보해줌으로써 예술인들이 창작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로써 문화예술 공연계가 양질의 공연을 기획·제작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도모한다.
박원근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학생들이 눈 앞에서 호흡하는 출연자를 만났던 순간을 소중한 시간으로 기억하고, 나아가 예술작품을 즐겨 찾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이를 통해 문화예술계가 힘을 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