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호 주변 음식점 |
[4차산업행정뉴스= 서정용기자] 팔당호를 따라 길목에는 다양한 음식점과 친환경농산물 판매장이 들어서 있다.
기자가 찾은 광주시 남조연 우천리 남강 음식점은 자연산 장어와 붕어찜 매운탕 전문이다.
빠가사리 매운탕 |
주중에도 손님들이 자가용을 이용해 장어와 민물고기 매움탕을 주문해 창너머로 보이는 팔당호를 보면서 입맛과 풍광에 여유로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A모씨는 30여년동안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여름철에는 상류에서 떠내려오는 쓰레기와 건축폐자재, 흙탕물로 오염이 심각해 장어와 민물고기를 양평에서 공급받고 있다고 말했다.
팔당호 |
팔당호는 경기 남양주·양평·하남·광주. 수도권 주민 등 2500만명의 상수원이다. 팔당호는 지난 1975년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서 46년간의 중첩규제를 받고 있다.
주민들은 “팔당호에 문전옥답 70%가 수장됐다”고 말했다.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뒤 주민들은 기본적인 생활 영위조차 어렵게 됐다”며 “4200여명의 주민이 상수원 보전이라는 명분 아래 가혹할 만한 희생을 감내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한 “축산시설 등 오염원이 밀집해 수질이 2~3급수인 경안천과 3㎞ 거리 이내 팔당댐 안쪽에 수도권 전체 주민의 절반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취수구가 밀집해 있다는 점은 식수원 오염의 불안 요인”이라고 말했다.
팔당호 수질이 변하고 있는 현상 |
물에 포함된 대장균도 경안천이 월등히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용인과 광주를 가로질러 흐르는 경안천에는 하천을 따라 공장 및 축사가 상당수 있으며, 도심 생활하수가 유입된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발표했다.
최근 남양주시를 주축으로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수질 저하가 심각한 경안천 팔당 취수장이라도 상류로 이전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나오고 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상류에 많은 오염원이 분포한 경안천 물이 대부분 빨려 들어갈 수밖에 없는 위치에 팔당 취수장이 있는데, 분산 취수체계를 구축해 새로운 상수원을 확보하고, 경안천을 취수원에서 배제함으로써 깨끗한 물을 공급받는 동시에 유역의 경쟁력도 확보하고 상수원보호구역 규제도 합리적으로 재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동헌 광주시장 |
광주시는 많은 규제로 자연환경이 온전하게 지켜져 왔다. 이런 환경을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즐기도록 육성하면 광주시의 새로운 자산이 될 것이라고 언론에 전했다..
광주는 경안천과 팔당 등 천혜의 환경이 잘 보전돼 있다. 시민과 관광객들이 이런 곳을 찾게 되면 광주 농산물도 구입하고 맛 집에서 식사도 할 것이다. 당연히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광주는 대단위 개발에 한계가 많은 지역이다. 개발 여지가 있는 땅들은 정말로 세심하게 계획적인 개발을 해야 한다. 그래야 개발에 따른 교통난과 교육난 등을 방지할 수 있다.
지금 역세권 개발과 구도심 재생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정말로 세심한 계획들이 반영된 것이다. 이들 사업은 광주의 새로운 경쟁력이기도 하다. 도심과 자연을 공존시켜야 한다고 본다.
경강선 역세권과 수도권 대도시에서 접근이 용이한 교통 인프라다. 조금만 이동하면 팔당호 대자연과 경안천의 탐방로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19 이후에는 이런 자연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홍보해 더욱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