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사와 함께하는 도보관광' 코스 중 일부인 한양도성길 가을 풍경 |
[4차산업행정뉴스= 김용태기자] 지난 1일 국내 방역체계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됨에 따라, 문화·관광 분야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그간 중단했던 각종 문화관광 프로그램 운영을 재개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이번 재개를 통해, 구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함은 물론 골목상권까지 함께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해설사와 함께하는 도보관광'을 지난 1일 재개했다.
도보관광은 중구 역사·문화 관광지를 코스로 엮어,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함께 걷는 프로그램이다.
2019년 기준 연 8500명의 내외국 관광객이 찾을 만큼 큰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코로나19 발생 이후 참가 최대인원을 4명으로 축소했고, 지난 7월부터는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운영을 중단했다.
구는 프로그램 재개와 함께 인원제한 기준도 최대 10인까지 대폭 완화했다. 반면 방역수칙은 더욱 강화했다. 백신접종이 증명된 해설사만 배정하며, 해설사 전원이 매월 1회 코로나 선제검사를 실시해 음성 여부를 확인한다.
해설사와 함께하는 도보관광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2인 이상 모이면 출발 가능하다. 중구청 홈페이지 또는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관광지와 골목 상권 맛집을 함께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중구씨 맛나러 가는길'이라는 맛집 관광지도를 제작해 8개 중구관광안내소와 동주민센터 등에 배포한 것이다.
중구 맛집 관광지도에는 24곳의 관광지와 30곳의 맛집이 함께 표기 되어 있다. 연인끼리·친구끼리·점심 한 끼 등 총 4가지 테마로 구성해 방문 목적에 따라 코스를 선정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