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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김부겸총리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방역대책회의 모습 |
[4차산업행정뉴스=김용태기자]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이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관련해 “백신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오병권 권한대행은 경기도청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확진자 수와 병상 가동률 등 여러 핵심 지표가 보여주듯이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는데 지역 방역 책임자 중 한 사람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별 방역 점검, 지역담당관 운영 등 31개 시군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특히 차질 없는 백신접종을 통해서 백신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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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권 경기도지사권한대행 |
이날 회의에서는 수도권 기초지자체 방역상황에 대해 화성․안산․파주시의 발표도 진행됐다.
화성시는 자체 비상대응계획 수립, 외국인 관련 민관학협의체를 통한 코로나19 대응, 안산시는 방역조치 위반자 고발 및 구상권 소송을 위한 전담인력 배치, 파주시는 자가격리자 안심숙소 운영 등 우수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안산시는 한시적 역학조사관 국비 지원과 영유아 재택치료 협력의료기관 지정을 요청했다.
3세 미만의 영유아는 자신의 건강 상태를 표현할 수 없고 건강 상태 악화 시 위험도가 높아 협력의료기관에서 진료를 기피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다. 3세 미만 영유아의 재택치료를 관리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중대본 차원에서 지정 운영해 영유아들이 안전하게 재택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내용이다.
한편, 김부겸 총리는 수도권 코로나19 위험도가 ‘매우 높음’ 수준으로 지속되자 지난 6일 서울시청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데 이어 이날 경기도를 방문하는 등 수도권 지자체 방역 추진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