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행정뉴스=박성묵 충남본부장] 충남도가 도내 청년들과 함께 맞춤형 청년 정책 발굴을 위해 현장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는 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실국장, 청년단체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실태분석 및 정책과제 발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객관적인 데이터 기반의 정책 발굴을 위해 지난해 12월 착수한 ‘충청남도 청년 종합실태조사’ 중간결과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토의 및 의견수렴 등 순으로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먼저, 도내 청년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관계참여 등 청년의 삶 전반에 대한 온·오프라인 실태조사 중간 분석결과를 공유했다.
주요 결과를 살펴보면 일자리 분야는 △고등학교 입학 직후부터 일경험 필요(45.5%) △청년이 가장 희망하는 창업 업종은 요식업(31.4%) △청년 창농·영농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기술습득(52.1%)으로 전문교육 및 실습 희망(30.5%)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주거 분야는 △가장 필요한 주거정책으로 주택구입자금 대출(42.9%), 전세자금 대출(32.6%) 순으로 응답했으며, △전반적인 주거환경 만족도는 4점 만점에 2.67점으로 조사됐다.
교육 분야는 정규교육 외 희망 교육분야로 취미·자기개발(30.9%), 금융교육(26.6%) 순으로 나타났으며, △진로·적성파악을 위한 멘토링(25.3%), 인턴십(21.2%) 지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복지문화 분야는 △정신건강 문제로 전문가 상담이 필요하나 받지 못했다는 비율(6.3%)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으며, 상담비용 부담(23.1%)을 주요 원인으로 응답했다.
하고 싶은 여가활동은 관광(40.8%)이나 시간이 부족해서 여가활동을 안하는 청년(57.3%)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관계참여 분야는 △정책참여 의향이 있다는 비율이 70.9%로 높게 나타났으며, △공동체형성·활성화를 위해서는 소통·교류 등 네트워킹 지원(45.7%)을 가장 많이 응답했다.
이어진 정책 간담에서는 실태조사와 관련 실질적으로 지역에서 겪는 청년층의 어려움, 개선방안 등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는 실태조사 최종 분석결과를 토대로 관련 부서, 전문가, 청년위원 등이 참여하는 ‘청년정책 발굴 전담팀(TF)’을 운영해 분야별 신규·개선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