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행정뉴스=4차산업행정뉴스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일 흉기 습격을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우리 모두 정말 하나된 마음으로 피해자를 위로하고, 같은 마음으로 단호하게 대응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 이재명 대표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원래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시기로 했던 민주당 이재명 대표께서 어제 테러를 당하셨다. 지금 치료 중이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테러라고 하는 것은 어떤 것이든 간에 피해자에 대한 가해행위, 범죄행위를 넘어서서 인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자유사회를 지향하는 우리 모두의 적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테러' 행위로 규정하고 "자유민주주의의 적"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한 해 대내외 여건이 무척 어려웠지만, 국민과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면서 "새해에도 더욱 비상한 각오로 국민만을 바라보며 민생 경제를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한 해에도 국민이 행복한 나라,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계, 정부, 종교계,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서 정말 애써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드린다"며 "올해도 우리 민생과 또 미래 세대의 행복과 풍요로운 민생을 위해서 다 함께 열심히 일하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급발진 확인 장치를 발명한 전남 송강고등학교 2학년 국지성 군,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구호한 세브란스병원 이원정 간호사, 육군 56사단의 강태권 대위를 소개하며 "우리가 이런 시민을 격려하고, 이런 분들의 정신을 널리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민생과 국민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정말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5부 요인 및 정.재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민의힘에서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가 참석했고, 서울대병원 입원중인 이재명 대표 등 민주당 수뇌부와 정의당 수뇌부는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