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행정뉴스=4차산업행정뉴스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재판 중인 국회의원이 금고형 이상을 확정하는 경우 재판 기간 동안 세비 전액을 전액 반납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창원 성산구에서 진행된 경남도당 신년인사회를 시작으로 PK 지역 활동에 나섰다.

그는 이날 오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도당 신년인사회에서 “최근 일부 국회의원들이 재판을 의도적으로 지연시키면서 방탄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며 이 대표를 겨냥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그는 “재판을 고의로 지연시키는 행위를 막겠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재판 중인 국회의원이 금고형 이상의 형이 확정된 경우 재판 기간 동안 세비를 전액 반납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약에 민주당이 반대로 이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는다고 해도 이번 총선 공천 시에 우리 당 후보 되길 원하는 분은 이 약속을 지키겠다는 ‘서약서’를 받을 것”이라며 차별화를 꾀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행사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선 최근 여권 현안 질답을 이어갔다.

그는 제2부속실 설치와 관련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실에서도 깊이 있게 검토하겠다고 했으니 지켜보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태원참사 특별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 건의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원내에서 여러 가지로 신중하게 논의할 것으로 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국립3·15민주묘지 도착해 경호받으며 이동하고 경남 창원 국립 3·15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방명록에 “민주주의를 지켜낸 3·15의거 정신을 본받아, 좋은 정치 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참배를 마친 뒤 김주열 열사 묘지 등을 둘러봤다.

창원에서 오전 일정을 마친 한 비대위원장은 이후 부산으로 이동해 일정을 이어간다.

먼저 부산 동구의 한 호텔에서 열리는 부산 미래 일자리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 뒤 해운대 벡스코에서 부산시당 당직자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자갈치 시장과 남포동 비프(BIFF) 광장 등을 방문하며 부산 시민들과 밀접 접촉할 계획이다. 11일에는 부산 현장 비대위원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