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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개관한 ‘AREA 15’는 예술가 325명이 참여한 체험형 예술전시, 몰입형 쇼, 가상현실 어트랙션 등 첨단기술이 적용된 관람 경험을 제공하며 라스베이거스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
스피어는 미국의 대형 스포츠․엔터테인먼트 회사 MSG컴퍼니(Company)가 23억 달러(약 3조1천억 원)을 들여 조성, 지난해 9월 개관했다.
MSG 컴퍼니(Company) : 2010년 설립, 뉴욕에 소재하고 있으며 NBA 뉴욕 닉스, NHL 뉴욕 레인저스 등 스포츠구단을 자회사로 운영. 매디슨 스퀘어 가든을 비롯해 여러 아레나․공연장 등을 운영하며 엔터테인먼트 분야 영역 확대 중.
오 시장은 또 교통 체증 없는 미래형 터널 ‘베가스 루프(Vegas loop)’와 미디어아트․어트랙션(Attraction) 등 첨단기술이 적용된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단지 ‘AREA 15’도 둘러봤다.
약 12m 깊이, 길이 2.7km의 ‘베가스 루프’는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보링컴퍼니(The Boring Company)가 만든 지하터널로 ‘하이퍼루프 기술’이 적용된 초고속 대중교통 시스템 도입을 목표로 '21년 조성됐다. 현재는 자율주행 자동차로 시범 운영 중이다.
2020년 개관한 ‘AREA 15’는 예술가 325명이 참여한 체험형 예술전시, 몰입형 쇼, 가상현실 어트랙션 등 첨단기술이 적용된 관람 경험을 제공하며 라스베이거스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오 시장은 라스베이거스 스트립(Las Vegas Strip)에 자리한 MSG 스피어를 찾았다. 스피어는 작년 9월 세계적 록밴드 U2의 공연을 시작으로 개관, 11월에는 포뮬러원(F1) 그랑프리가 열리기도 하는 등 대규모 공연․행사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내부에는 객석 19,000석이 마련되어 있으며, 모든 객석에는 생생한 움직임을 전달하는 ‘햅틱(Haptic)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 또 16만 개의 스피커가 설치되어 있어 어느 객석에 앉아도 맑은 음질을 청취할 수 있다.
무엇보다 공연의 특성에 맞게 제작된 영상을 송출할 수 있도록 내부에 16K 초고해상도 약 1만5천㎡ 규모의 스크린이 설치돼 몰입감을 극대화, 관람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호텔․카지노․테마파크 등 다채로운 시설로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라스베이거스에서 ‘MSG 스피어’는 개관과 동시에 도시를 압도하는 외관 스크린으로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높이 112m, 지름 160m 외관을 감싼 약 5만3천㎡ 스크린이 만들어 내는 환상적인 시각효과로 건축물 자체로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MSG측은 스피어 외부 스크린을 통해 송출되는 광고로 하루 수억 원의 광고 수익을 올리고 있을 뿐 아니라 라스베이거스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면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간접적인 광고 효과 또한 톡톡히 보고 있다.
시는 특히 음악, 드라마․영화, 음식 등 최근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K-콘텐츠를 활용해 ‘서울’ 고유의 문화․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서울 방문 및 관광으로 이어지게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심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K-콘텐츠를 선보일 대규모 공연장 마련이 필수적이라 보고 있다.
서울시도 최근 국제적으로 마이스(MICE) 영역이 확대되고 융복합화 되면서 ‘관광․마이스 정책 다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특화된 유치 전략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20일(수)에는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와 중간 합의를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에 시동을 걸고 있다.
그간 서울의 마이스 중점 영역이었던 국제회의와 더불어 앞으로는 서울시 전략산업과 연계한 전시회 육성, 중대형 글로벌 스포츠․엔터테인먼트 행사 유치 등을 통해 마이스 산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고소득․고지출 특성의 마이스․비즈니스 관광객 맞춤 시장도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