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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행정뉴스=4차산업행정뉴스기자]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사퇴했다.
여창수 제주도 대변인이 김희현 정무부지사를 대신한 입장문을 통해 “먼저 진위를 떠나 이번에 불거진 논란으로 도민과 공직자들에게 피로감을 주고 심려를 끼쳐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직을 내려놓고 자연인으로 돌아가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김 부지사는 입장 발표에 앞서 오영훈 제주지사를 찾아 사퇴 의사를 밝혔고 오 지사는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8일 제주 한국방송(KBS)은 김 부지사가 제주도에 대한 도의회 예산안 심의를 앞둔 주말인 지난해 11월25일 부산에서 한 여성과 팔짱을 낀 채 거리를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도했다.
당시 김 부지사가 부산에서 포착된 시점은 정부의 긴축재정으로 인해 지방채 발행까지 염두에 둘 정도로 제주도와 도의회 모두 비상 상황이었다. 이후 제주지역 정당과 시민단체, 공무원노조 등은 김 부지사에게 해명을 요구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그동안 김 부지사는 “개인적인 용무였다. 사생활 침해”라고 맞서왔다.
3선 도의원 출신인 김 부지사는 오 지사의 취임 직후인 2022년 8월 정무부지사로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