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4차산업행정뉴스=4차산업행정뉴스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현재 국회의원수를 250명으로 축소하고 원희룡 전국토부장관을 이재명 대표의 인천 계양을 출마를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인천 계양구 카리스호텔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서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서 국회의원 수를 250명으로 줄이는 법 개정을 제일 먼저 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인 계양을 탈환 의지도 밝혔다. 그는 "이재명 대표가 출마하는 곳에서 우리가 승리하는 건 상징적 의미가 있고 그 한 석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소개했다.
원 전 장관은 "우리 정치가 꽉 막혀있다.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가야 하는데 돌덩이 하나가 자기만 살려고 이 길을 가로 막고 있다"며 "제가 온 몸으로 돌덩이를 치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들이 살고 계신 곳을 험지라 부르면 안 된다. 제가 온 몸으로 도전할 것이기 때문에 도전지라고 불러달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의원정수 축소에 대해 "국민의힘의 4번째 정치개혁이다. 민주당에 이번에도 반대할 건지 묻겠다"며 "민주당만 반대 안 하면 250명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번 총선을 계기로 국민이 원하는 정치개혁을 반드시 이루고 싶다"며 앞서 수차례 언급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 확정 시 세비 반납 △우리 당 귀책으로 이뤄지는 재보궐 선거에 무공천 등 3가지 방침을 재차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인천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압축적으로 보여준 곳이다. 자랑스러운 인천 시민들은 제물포 중심의 한적한 곳이었던 이곳을 오늘날 천지개벽 수준의 국제도시로 만드셨다"며 "첨단 기술의 집약체인 인천국제공항과 신도시의 마천루인 이곳을 이 나라의 자부심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그는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낸 인천상륙작전의 현장이자 대한민국 전체의 눈부신 발전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인천, 저와 우리 당은 인천과 인천의 동료시민을 대단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다양한 불합리한 격차를 해소해 동료시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인천역-구로역을 잇는 경인선을 지하화하는 것도 그 일환"이라고 밝혔다. 그는 "철도와 고속도로를 지하로 만들고 그 지상부에 주민을 위한 다양한 녹지공간 및 문화공간이 만들어지게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1일 국민의힘 신년회에서도 언급한 바 있는 박운규 인천 인스파월드 사장을 만나 격려하기도 했다. 박 사장은 연평도 포격 당시 한 달 간 연평도 주민들에게 쉴 곳을 제공했다.
그는 "저는 얼마 전 중앙당 신년인사회에서 재난을 당한 낯선 사람들에게 끝없는 선의를 보여준 이곳 인천의 인스파월드 박사장님을 제가 생각하는 동료시민과 동료의식의 상징으로 소개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어릴 때부터 공공에 도움이 되려는 생각을 했는데 박사장님 사례를 보고 충격받았다"며 "저 분은 큰 규모의 스파를 운영하다가 연평도의 생면부지 주민들에 자기 업장을 닫고 쉴 곳을 제공했고 결국 그 여파로 인해 폐업에 이르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운규 선생께서 그 봉사활동을 하고 계신단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