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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피우지 못한 꽃, 제주도 중문중학교 ‘학도병 6·25참전기념비’

강순철 기자 입력 2024.09.13 11:11 수정 2024.09.13 11:16

호국봉사단, 중문지역 현충시설을 찾아 환경정화…

 

 


 

[4차산업행정뉴스=강순철기자]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지부장 강응봉) 호국봉사단은 9월 마을 현충시설호국지킴이 봉사활동을 마쳤습니다. 유족회 호국봉사단 65여 명은 지난 12일 10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중문 지역에 있는 현충 시설을 찾아 주변 환경을 정화하고 참배했다.




호국봉사단은 추석을 앞두고 서귀포시 천제연로 222-2번지 중문중학교 후문에 있는 중문중학교 학도병 6·25참전기념비와 서귀포시 예례로 119번지, 서귀포시 예례로 344번지에 있는 위국헌신 호국영웅들의 충혼비 2기 등 현충 시설 3기를 찾아 넝쿨, 잡초, 각종 쓰레기 등을 제거한 후 그들의 호국정신을 기리며 참배했다.

먼저 피우지 못한 꽃, 중문중학교 ‘학도병 6·25참전기념비’이다. 기록에 의하면 6·25전쟁 당시 1학년 학생을 제외한 전교생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문중학교 출신 참전용사들의 호국정신으로 충만한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린 ‘학도병 6·25참전기념비’이다.

이 기념비에는 참전 학생 명단과 건립 취지문 등이 새겨져 있습니다. 1950년 당시 부문중학교(중문중학교 전신)에 재학 중인 2학년 40명, 3학년 29명, 4학년 20명 등 육군과 해병으로 지원, 학도병으로 참전했다. 그 학도병 89명을 기리기 위해 2013년 중문중학교 총동문회 동문과 6·25참전기념비 건립추진위원회의 기금으로 세워졌다.


현충 시설이란 국가를 위하여 공헌하거나 희생하신 분들의 공훈 및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일정한 구역으로 국민의 애국심을 함양함에 상당한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곳이다. 제주 지역에는 13개 충혼묘지를 비롯해 60여 개의 현충 시설이 산재해 있다. 
 
호국봉사단은 대부분 6·25전쟁 전후에 태어난 전몰군경 유자녀로 구성되었습니다. 연령대가 고령이지만, 2018년부터 해마다 매월 오름·올레길·해안가 주변에서 환경정화와 지역 현충 시설에 대하여 주변 환경을 정화하고 위국헌신 호국영웅들의 충혼비에서 그들의 호국 정신을 기리며 참배하는 선양 활동을 실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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