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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얀마서 선교사 김주흥 목사, 큰 재앙을 맞고 있는 미얀마 국민 도움 요청,

서정용 기자 입력 2024.09.19 15:16 수정 2024.09.19 15:46

미얀마서 태풍 '야기'로 인한 사망자 226명으로 증가…실종자 수도 77명
유엔, 도로·다리 파손으로 구호활동 차질…인도, 10톤 구호물자 전달

 

 

미얀마 제11호 태풍 야기로 홍수에 피난하고 있는 현지 국민들./사진 미얀마
선교사 김주흥 목사 촬영사진

 

[4차산업행정뉴스=서정용기자]  미얀마에서 선교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김주흥 목사는 현지에서 미얀마 신 군부와 민병대가 독립을 선언하며 싸우는 가운데 태픙 피해로 큰 재앙을 맞고있는 미얀마를 구해주세요라며 글과 사진을 보내왔다.

        미얀마 현지 국민들 홍수피해 / 현장사진 김주흥목사


언론보도에 따르면 미얀마에서 제11호 태풍 '야기'로 인한 사망자 수가 226명으로 늘어났다.

미얀마 국영TV는 16일(현지시간) 야기로 인한 사망자가 226명으로 확인됐으며 77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미얀마 김주흥 목사/사진제공


또한 매체는 홍수로 인해 약 26만 헥타르의 논과 기타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주택이 침수되어 대피하는 미얀마 주민들./사진제공 김주흥목사


미얀마 국영 신문 글로벌 뉴라이트에 따르면, 15만 채 이상의 주택이 침수됐으며 미얀마 정부는 400개 이상의 구호 캠프를 개설했다.
미얀마 주민들에게 라면을 제공하는 모습/사진제공 김주흥목사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도 미얀마 전역에서 홍수로 인해 약 63만 1000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했다. 

                        미얀마 김주흥 목사./사진제공

또 도로가 막히고 다리가 파손돼 구호 활동이 심각한 방해를 받고 있어 식량, 식수, 쉼터, 의류 등이 긴급히 필요한 상태라고 경고했다.

                             미얀마 선교사 김주흥목사/ 사진제공


미얀마 정부는 지난 주말 동원 외국 원조를 요청했으며 인도가 건조식량, 의류, 의약품을 포함한 10톤의 구호물자를 보냈다고 통신은 전했다.
                 미얀마 선교사 김주흥목사/사진제공


미얀마 외에도 지난 주말 동안 베트남 북부, 라오스, 태국 등에서 태풍 야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로 5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미얀마 저부요원들이 피해상황을돌아보고있다./사진제공 미얀마 선교사 김주흥목사

군사정권은 태풍 야기로 인해 대피한 주민이 23만 5,000여 명에 이르며, 가옥 6만 5,000여 채·교량 24개·학교 건물 375동 등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미얀마 제2의 도시인 만달레이시 등 중부, 동부 샨주, 수도 네피도 등의 저지대도 지난 11일부터 야기가 몰고 온 폭우로 침수됐다.
         미얀마 선교사 김주흥목사가 보내온 현지 주민피해 모습


2021년 군사 쿠데타 이후 군사정권과 반군 간 내전으로 이미 대규모의 난민이 발생한 가운데 태풍 피해까지 더해지면서 미얀마의 인도주의적 위기는 한층 심각해지고 있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야기가 오기 전인 이달 초 기준으로 이미 미얀마 내 340만 명이 내전과 혼란으로 피난 상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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