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일보 병영차트 설문 결과, 국군의 날 병사들이 국민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은 ‘감사합니다’ ‘고생하십니다’ ‘덕분입니다’ 순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철책을 정밀 점검하는 육군 장병들의 모습. /사진 국방일보 제공 |
[4차산업행정뉴스=서정용기자] “많은 사람이 ‘요즘 군대 편해졌다’고 말합니다. 이럴 때 ‘나라 지켜줘서 감사합니다’라는 한마디를 듣게 된다면 울컥하면서 더 큰 사명감이 생길 것 같아요.” - 육군22사단 편○○ 이병 -
장병들의 군복에 대한 자부심과 명예는 강한 국방력의 토대가 된다.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군 복무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동참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 길에서 군복 입은 장병들을 마주쳤을 때 따뜻한 격려의 한마디를 전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국방의 의무를 성실하게 수행 중인 장병들은 국민에게 어떤 응원의 말을 가장 듣고 싶을까? 국방홍보원(원장 채일) 국방일보는 9월 9일부터 13일까지 병사 355명을 대상으로 ‘국군의 날, 국민에게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에 대한 병영차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병사들이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1위는 ‘감사합니다’였다. 전체 응답자의 30.4%(108명)에 해당하는 병사들이 ‘나라를 지켜줘서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로 꼽았다.
‘감사’의 한마디를 가장 듣고 싶은 이유로는 ‘군인들의 명예와 신념을 지켜주는 말(육군3사단 한○○ 이병)’ ‘군인으로서 국민을 지켜야 하는 내 역할을 다시금 깨닫게 한다(육군21사단 정○○ 상병)’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있고, 이들을 위해서 군 복무한다는 생각에 힘이 나기 때문(육군39사단 정○○ 병장)’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장병들이 국민에게 듣고 싶은 한마디 2위는 25.9%(92명)가 응답한 ‘고생하십니다’였다. 육군17사단 임○○ 상병은 “외출을 나가면 간혹 택시 기사님들이 ‘더운데 고생이 많다’고 말씀해 주신다”며 “그 한마디가 군 생활의 원동력이 된다”고 경험담을 소개했다.
국방일보 병영차트 설문 결과, 국군의 날 병사들이 국민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은 ‘감사합니다’ ‘고생하십니다’ ‘덕분입니다’ 순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에서 태극기를 배경으로 경례하는 장병들의 모습. /사진 국방일보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