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행정뉴스=4차산업행정뉴스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명태균 씨가 실소유주로 의심받고 있는 미래한국연구소(미래한국) 측이 여론조사 업체인 피플네트웍스리서치(피플, PNR)에게 작성해준 '채무 이행 각서'를 공개해 파장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2022년 7월 31일에 작성된 이 각서에는 '미래한국은 당시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부인 김건희에게 돈을 받을 게 있으며, 대선 중이라서 받는 게 어려우니 대선 이후 김건희에게 돈을 받아 미수금을 모두 변제하겠다고 약속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또 '만약 해당 내용이 허위이면 민형사상의 책임을 지기로 약속한다', '2022년 12월 31일까지 미수금 변제가 안 될 경우 피플은 미래한국에 대해 사기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통보함' 등도 쓰여 있습니다.

이 채무이행 각서의 서명란에는 미래한국연구소 측에서는 강혜경씨가 피플네트워크 측에서는 서 모 씨가 각각 지장을 찍었습니다.

김영선 전 의원 회계 책임자 강혜경 씨는 앞선 검찰 조사에서 '2022년 3월부터 PNR 쪽이 여론조사 비용 등을 달라고 독촉했고 그때마다 명 씨가 김 여사에게 받을 돈이 있으니 그 돈을 받으면 갚겠다는 식으로 말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 씨는 또 검찰 조사에서 "비용독촉을 하는 PNR측에 '김 여사에게 돈을 받아 빚을 갚겠다'는 내용을 담은 채무이행 각서도 써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출처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