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행정뉴스=4차산업행정뉴스기자] 배우 박민재가 향년 3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소속사 빅타이틀은 공식 소통 계정을 통해 "연기를 사랑하고 늘 자신에게 최선이었던 아름다운 연기자, 배우 박민재가 하늘나라로 가게 됐다"라고 비보를 지난 2일 전했다.
이어 "박민재 배우에게 쏟아주신 애정과 관심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이젠 그의 연기를 볼 수 없지만 빅타이틀의 배우였던 그를 자랑하며 기억하겠다"라고 애도했다.
황주혜 빅타이틀 대표도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중국 제패하겠다며 한 달간의 여행을 다녀오겠다던 녀석이 아주 긴 여행을 떠나게 됐다. 너무도 황망하게, 너무도 어이없게"라는 메시지를 올렸다.
황 대표는 "아직도 우린 해야 할 말도, 해야 할 일도 헤아릴 수 없거늘. 짧은 시간이었지만 너의 대표여서 감사했고, 또 미안하다"면서 "배우 박민재. 이 다섯 글자 꼭 잊지 않겠다"고 했다.
박민재는 지난 달 29일 중국에서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사망했다. 빈소는 이대서울병원장례식장 9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4일이다.
한편 고인은 드라마 '미스터LEE', '내일', '작은 아씨들', '더 패뷸러스', '법쩐', '사랑이라 말해요', '보라! 데보라', '넘버스: 빌딩숲의 감시자들', '고려 거란 전쟁', '손가락만 까딱하면'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열연했다.
배우 송재림도 39세라는 안타까운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당시 점심 약속을 잡았던 친구가 송재림의 집을 찾았다가 고인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장에는 A4 2쪽 분량의 유서가 남아있었다고. 갑작스러운 비보는 연예계를 충격에 빠트렸다. 이후 유족들의 요청 속에 발인식은 언론을 비롯한 외부에 비공개로 진행됐다.
황망함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 이번엔 배우 박민재의 부고소식이 더욱 충격을 안기고 있으며 다시 한번 연예계가 큰 슬픔에 잠기게 됐다.
송재림은 모델로 데뷔 후 2009년 연기자로 전향해 꾸준히 연기를 이어왔다. '꽃미남 라면가게'에서 눈도장을 찍은 그는 신드롬급 인기를 끈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차도남'이 아닌 '차궐남'으로 불리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후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착하지 않은 여자들', '우리 갑순이' 등의 드라마에서 다양한 역할을 넘나들었다. 또한 영화 '안녕하세요', '야차' 등에서도 필모그래피를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