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행정뉴스=4차산업행정뉴스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유가족들이 유가족협의회를 결성했습니다. 이들은 가족의 온전한 시신을 신속하게 돌려달라고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박한신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30일 브리핑을 통해 “(가족의) 시신의 훼손 정도가 너무 심해 수습하는 데 시간이 많이 든다고 한다”며 “인력을 충원해 형제, 가족들에게 80%라도 온전한 상태로 (시신을) 신속하게 보내주길 정부에 요구하고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전날 오전 9시 5분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무안공항 활주로로 동체착륙을 시도하던 중 외벽과 부딪혀 179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화재가 동반한 큰 사고로 시신 훼손이 심해 현재 141명(이날 오전 8시 35분 기준)의 신원만 확인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