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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무안국제공항 대형사고 원인?, 후폭풍

4차산업행정뉴스 기자 입력 2024.12.30 19:03 수정 2024.12.30 19:35

이명박,문제인 전 대통령 국제선운항 위험 지적,
‘정치 공항’ 문제점 등을 개혁할 방안도 수립해야

 

 


[4차산업행정뉴스=4차산업행정뉴스기자] 무안국제공항은 12월 8일부터 국제선 운항 허가를 받고 제주항공이 운항 하다가 29일 활주로에 비상 착륙중 폭발사고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무안국제공항은 이명박 정부 초기 새떼문제와 활주로 문제로 위험해 국제선 대형 항공기 착륙은 너무 위험 하다고 지적된바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도 허가가 안났던 무안공항 국제선 허가가 무안군 의회, 전남 의회, 민주당의 힘으로 12월 8일 전격적으로 국제선을 강제로 오픈한지 단 21일만에 이러한 대참사. 심지어 이재명이 공격적으로 밀어붙이면서 아시아나 항공을 본 항공으로 지정하려고 한것으로 알려졌다.

 

무안공항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여객기의 착륙을 돕는 역할을 하는 안테나인 로컬라이저와 콘크리트 둔덕은 공항 활주로 끝에서 250m가량 떨어진 비활주로에 설치됐다. 이 중 콘크리트 둔덕은 2m 높이로, 흙더미로 덮여 있었다. 로컬라이저까지 포함하면 모든 구조물은 4m 정도 높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사고 당시 여객기는 이 구조물을 충돌한 후 외벽에 부딪치며 바로 기체가 두 동강 나고 불이 났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여객기가 이러한 구조물과 충돌해 인명 피해가 컸다고 주장하고 있다. 

 

로컬라이저 구조물이 금속 형태가 아닌 콘크리트 돌출 구조로 만들어지는 것은 매우 드물다는 것이다. 실제 미국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로컬라이저 안테나를 위한 시설은 견고한 콘크리트가 아닌 부러지거나 저항이 작은 구조물을 설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평온한 일요일 아침, 그러지 않아도 느닷없는 계엄·탄핵 사태에 이어 또 하나의 날벼락 같은 비보를 접한 국민의 억장도 무너져 내렸다. 비행기 꼬리 부분에 있던 승무원 2명을 제외한 탑승자 179명 전원이 사망했다.

 

정치 실패와 행정부 공백이 심각한 상황이어서, 슬픔도 분노도 더 커진다.

 

유가족 위로와 사태 수습이 최우선 과제다. 이번 참사에는 일반인이 보더라도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너무 많다. 

 

항공사와 공항 관리 허점 등 인재(人災) 가능성을 철저히 따져 책임을 묻고, 나아가 그동안 숱하게 제기됐던 ‘정치 공항’ 문제점 등을 개혁할 방안도 수립해야 한다. 

 

사고 진상 조사가 이제 시작 단계인 만큼 성급한 결론은 금물이다. 그러나 랜딩기어 미작동 원인으로 조류 충돌이 지목되지만, 수동 작동도 안 된 이유는 설명되지 않는다. 기체 결함 또는 조종사 과실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제주항공의 동일 기종 여객기가 30일 김포공항에서 제주로 출발했다가 이륙 직후 랜딩기어 이상으로 회항한 것도 심상치 않다. 사고 여객기가 지난 27일 탑승하던 중에도 시동 꺼짐 현상이 있었다는 증언도 있다. 

 

비상사태를 관제탑에 알린 조종사가 역방향으로 두 번째 착륙을 시도한 과정도 의문투성이다. 사고기가 이틀간 8개 공항을 13번 운항했다는데, 정비 불량 가능성도 조사해야 한다. 사고기가 30분 지연 도착한 원인도 규명해야 한다.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무안공항 자체의 관리 문제도 나온다. 

 

무안공항이 전국 14개 지방공항 중 조류 충돌 사고율이 가장 높은데, 폭음기·경보기·레이저·LED 조명 장치 설치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에 주변에 조류 서식지가 4곳이나 있는 무안에 공항을 만든 것부터가 잘못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지방공항 대부분이 이용객이 없어 고추 말리는 공항이라는 비아냥도 듣는데, 정치 논리로 만든 공항들에 대한 전면 재점검도 이뤄져야 한다. 인근에 건설되는 새만금공항도 걱정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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