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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행정뉴스=4차산업행정뉴스기자] 서울시민이 부담하는 종량제봉투에 담아 버리는 쓰레기 처리비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어 이에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종량제 생활쓰레기 배출량은 감소하고 있는데도 서울시민이 부담하는 종량제폐기물처리비는 40% 가까이 증가해 1년에 1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이그린뉴스가 정보공개를 통해 서울시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2020년 - 2022년)종량제폐기물 발생량과 처리비 실태"에 따르면 서울시민이 부담한 종량제봉투 처리비는 2020년 113만5,515톤에 7.450억 원에서 2022년 111만3,980톤에 1조720억여 원으로 확인됐다.
그러니까 서울시민이 배출한 종량제봉투폐기물량은 3년새 2%인 21,535톤이나 줄었는데 서울시민이 부담한 종량제봉투폐기물 처리비는 40% 가까이 증가한 3천억 원 가량을 더 낸 셈이다.
이에대해 서울시는 시설설치 운영비 외에 수집, 운반, 매립 등의 제반 비용이 크게 오른 때문이라 변명했다.
서울시는 해마다 종량제 봉투 값 인상으로 생활쓰레기 처리비를 쉽게 충당 한다지만 분리수거 등으로 종량제폐기물 배출량이 줄어들고 있는데도 이를 반영하지 않은 채 방만한 쓰레기 처리 경영을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서울시민들 대다수는 종량제봉투폐기물 배출량이 분리수거 생활화로 많이 줄어들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수익분을 위탁처리업체에 몫으로만 주고 있다며 주민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는 종량제 폐기물처리비용 저감 정책의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생활폐기물 중 폐지류, 고철류 ,금속 캔, 폐합성수지류, 각종 병 기타 등 수익을 내는 분리수거량은 2022년 기준 연 100만 톤에 이르지만 서울시는 수익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정보공개를 통해 요구 했으나 현황자료가 없다는 이유로 이의 공개를 거절했다.
서울시민의 종량제폐기물처리비 저감을 위한 폐기물관리에 대한 정책 전환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다./출처 이그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