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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체육

서대문 아룸다운 실버사진 동아리/ 무주 덕유산 겨울 눈꽃산행 기행

서정용 기자 입력 2025.02.15 07:55 수정 2025.02.16 00:52

덕유산 향적봉 정상 하단 포인트 눈꽃

 

 

서대문복지관 아룸다운실버사진동아리 김광남 사진작가 지난13일 덕유산 정상에서 

[4차산업행정뉴스=서정용기자]  무주 덕유산은 겨울 눈꽃이 아름다운 대표적 산행지다. 

 

지난13일 서대문 복지관 아룸다운 실버 사진동아리 (강병두회장)회원 45명이 덕유산 겨울 눈 꽃 산행을 다녀왔다고 15일 알려왔다.

           덕유산 정상에서 바라본 산야/사진 김광남 작가

흔히 평창 계방산, 태백산, 소백산 그리고 덕유산을 일컬어 우리나라 겨울 눈꽃 산행지 4대 명산이라고 부른다. 

 

특히 덕유산은 곤돌라를 이용해 설천봉(1,552m)에 가볍게 오른 후 향적봉(1,614m)까지 3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편한 등산로가 놓여 있다. 그래서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오를 수 있고, 겨울 내내 환상적인 눈꽃 터널을 감상할 수 있다.

남덕유산 지역을 제외하고 향적봉, 중봉 주변에서는 서너 군데의 좋은 눈꽃 일출 사진 포인트가 있다. 

 

첫 번째는 백련사 방향에서 향적봉 정상에 이르는 등산로 선상이다. 정확히는 향적봉 정상 100m 아래 등산로 옆 트인 곳으로 고사목과 함께 멀리 가야산 방면에서 떠오르는 일출을 눈꽃과 함께 담을 수 있는 명품 포인트다.

두 번째는 중봉 정상에서 남덕유산 등산로 방향 전후좌우에 있는 낮은 관목들 주변이다. 내려앉은 눈꽃과 같이 아침 해가 떠오르는 눈꽃 일출 사진을 담아낼 수 있다.

                                   사진 김광남 작가


세 번째 멋진 촬영 장소는 향적봉대피소 주변 포인트다. 이곳에서는 수백 년 된 주목 등과 함께 멋진 눈꽃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특히 향적봉대피소 주변은 눈꽃들이 비교적 다른 지역에 비해 겨울 늦게까지 남아 있어 눈이 녹을까 마음 졸이지 않고 편히 눈꽃 사진을 담을 수 있다.

덕유산은 전라북도 무주와 장수, 경상남도 거창과 함양군 등 2개도 4개 군에 걸쳐 솟아 있으며, 해발 1,614m의 향적봉을 정상으로 하여 백두대간의 한 줄기를 이루고 있다. 향적봉은 덕유산의 최고봉으로 남한에서는 네 번째로 높은 곳이다.




향적봉에서 중봉에 이르는 등산로에는 주목과 구상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향적봉에서 중봉을 거쳐 덕유평전, 무룡산까지 이르는 등산로에는 철쭉이 군락을 이룬다. 철쭉이 피는 계절의 풍경도 일품이지만 눈이 특히 많이 내리는 향적봉 일대의 설경은 장관이다.

등산로는 무주 리조트에서 곤돌라를 이용해 설천봉을 거쳐 향적봉으로 오르는 향적봉 제1코스(0.6㎞, 40분 소요)와 삼공 탐방 지원 센터~인월담~백련사를 거쳐 오르는 향적봉 제2코스(8.5㎞, 2시간 40분 소요)가 있다.

설천봉과는 0.6㎞의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남쪽에는 향적봉 대피소가 있다. 향적봉을 기점으로 동쪽으로 백련사(2.5㎞)

길이 있으며, 남쪽으로는 오수자굴과 남덕유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다. 남덕유산과는 14.8㎞ 떨어져 있다.

                        김광남 사진작가

설경이나 해돋이를 보기 위해 추운 날씨에도 산을 찾는 분들 많은데요. 위험 요소가 많은 겨울산에 오르기 전에는 더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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