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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사진 뉴스1 |
[4차산업행정뉴스=4차산업행정뉴스기자] 더불어민주당은 7일 홈플러스가 자금난으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 것에 대해 "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의 과도한 탐욕이 원인"이라고 비판했다.
홍성국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산업 구조조정이 많이 늘어날 상황이다. 유관 정책당국에서 잘 살피고 한 분도 피해자가 없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최고위원은 "홈플러스 파문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고 현재진행 중"이라며 "납품업체나 추가로 폐점할 곳이 많기 때문에 고용동향을 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MBK의 과도한 탐욕이 원인이다. 금융투기 자본은 경제 윤활유 작용을 하지만 영향력 너무 커지면 산업이 위축되는 부작용이 있다"며 "특히 단기 수익을 높이는 경영이 많으면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홍 최고위원은 "예를 들어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장사가 안 되는 곳의 점포를 줄였는데 홈플러스는 장사가 잘 되는 데를 팔아서 본인들의 투자 자본을 회수했다"며 "회사가 지속 가능하지 않도록 경영하며 투기 금융자본 이익을 단기적으로 독점했던 상황"이라고 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4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단기자금 상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MBK는 2015년 4조 3000억 원을 금융권에서 빌려 테스코에 7조 2000억 원을 주고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20여 개 홈플러스 점포를 폐점 또는 매각 후 재임차 방식 등으로 자산을 처분해 오면서 4조 원에 가까운 빚을 갚았다. 이후 실적 부진과 투자금 회수의 어려움이 가중되자 지난해 기업형 슈퍼마켓(SSM) 사업 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부분 매각으로 선회했다./출처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