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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행정뉴스=서정용기자] 먼저 경상남북도를 중심으로 아직도 진화되지 않고 있는 역대 최악의 산불로 인해 희생된 분들에 대한 명복을 빕니다. 또한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잃지 않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재난지역에서 힘들어하고 계시는 주민 여러분과 재난 현장과 싸우고 계신 분들의 건강을 지켜드리기 위해 대한의사협회는 긴급재난의료지원단을 구성하여 다음 주 월요일부터 현장에 달려갈 예정입니다. 화마에 의해 고통받고 계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와 치유의 손길이 되고자 합니다. 이 불이 한시라도 빨리 진화되기를 바랍니다.
이런 국가재난사태와 겹쳐 전국의 의과대학생들에게는 제적이라는 재난적 상황이 눈앞에 닥쳐와 있습니다. 각 의대 학장 총장님들께서는 현재의 국가재난사태에 학생들의 재난적 상황을 더해 혼란을 가중시키지 않기를 바랍니다.
대한의사협회는 학생들이 독립적인 판단을 내리는 주체로서 결정을 할 것으로 믿습니다. 그들이 내린 결정은 어떤 결정이든 존중되어야 할 것입니다.
정부는 진정한 의료개혁을 위해 이제 그 방향타를 잃은 의료개혁 특위를 멈추고 제대로 된 의료개혁을 의료계와 국회와 함께 논의해야 합니다. 이것이 서로의 신뢰를 회복하는 시작이 될 것입니다.
정부는 대통령 권한대행의 서신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신뢰를 바탕으로 학생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길 바랍니다.
정부가 지금과 같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기로 일관한다면 공멸의 길만 남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