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4차산업행정뉴스=4차산업행정뉴스기자] 경북 북부와 경남 산청 등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이 역대 최악의 피해를 낸 가운데 인명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속에 이재민을 돕는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을 위해 10억원을 기부하고 임대주택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0일 오전 5시 집계 결과, 이번 산불로 인해 30명이 숨지고 45명이 다치는 등 75명의 인명 피해가 났다고 밝혔다.
광역시도 별로 보면 경북에서 사망 26명·부상 33명이며, 경남에서 사망 4명·부상 10명, 울산에서 부상 2명이 집계됐다.
전국 11개 시군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피해 면적은 현재까지 4만 8천 238㏊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함께 중대본은 주택이나 공장, 문화재 등 시설물 6천 192곳이 불에 탔으며, 주민 3천 799세대, 6천 323명이 대피 중이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의성과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경북 5개 시군으로 확대된 경북 북부 산불의 피해 면적은 4만 5천여 ㏊에 이른다.
경북의 산불은 엊그제((28일) 오후 5시에 주불 진화가 완료되면서 현재 경남 산청·하동 산불만 진행 중이다.
산림청에 따르면 30일 오전 8시 기준 경남 산청·하동 산불의 진화율은 99%를 보이고 있고, 산불 영향 구역은 천 858ha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LH는 전국재해구호협회와 대한적십자사에 10억원을 기부했습니다. 성금은 경북 의성·안동, 경남 산청 등 주요 산불 피해지역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 생필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LH는 이와 함께 피해지역 이재민의 빠른 주거 안정을 위해 국토교통부, 지자체와 협력해 빈 임대주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경북·경남·울산 등 산불 피해지역에 현장지원반을 꾸려 임대주택 858가구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부족한 주택은 전세임대주택 등을 활용해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